김관영 “靑 잘못된 인사검증에 거수기 역할하는 민주당 각성해야”

입력 2019.04.16 (10:20) 수정 2019.04.1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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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선택을 정치적 이유와 진영 논리로 판단해서는 안되고,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검증과 일방 통행에도 잘못된 거수기 역할만 하는 것을 각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결국 채택되지 못하고 어제 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됐는데,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해부적격하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어 55%에 달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국민여론쯤은 무시하기로 작정한 게 아니라면 국민여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혼란을 초래하고 계속된 인사실패를 보여준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통해 국민 여론과 소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4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협의했지만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 추경에 대한 이견이 커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며, "바른미래당은 일단 이견이 없는 탄력근로제 등 각종 민생법안과 개혁법안, 그리고 인사청문제도 개혁만이라도 먼저 합의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국회마저 이견이 있는 몇가지 쟁점 때문에 3월 국회와 같은 빈손 국회의 결과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더이상 민생 법안을 방치해서는 안되고, 잘못된 시스템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에 즉각 응답해줄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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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은 헌법재판관 선택을 정치적 이유와 진영 논리로 판단해서는 안되고, 청와대의 잘못된 인사검증과 일방 통행에도 잘못된 거수기 역할만 하는 것을 각성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오늘(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결국 채택되지 못하고 어제 보고서 채택 시한이 만료됐는데, 이 후보자는 부적격을 넘어 헌법재판관으로서 자격을 상실한 후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특히 청와대와 민주당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는 여론조사에서도 이 후보자에 대해부적격하다는 평가가 절반을 넘어 55%에 달하고 있다"며, "청와대가 국민여론쯤은 무시하기로 작정한 게 아니라면 국민여론에 정면으로 반하는 임명을 강행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이런 혼란을 초래하고 계속된 인사실패를 보여준 조국 민정수석을 경질해야 한다"며,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철회를 통해 국민 여론과 소통하고, 국회와의 협치를 버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또 "어제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4월 임시국회 의사 일정을 협의했지만 이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문제, 추경에 대한 이견이 커 결국 합의하지 못했다"며, "바른미래당은 일단 이견이 없는 탄력근로제 등 각종 민생법안과 개혁법안, 그리고 인사청문제도 개혁만이라도 먼저 합의를 이룰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4월 국회마저 이견이 있는 몇가지 쟁점 때문에 3월 국회와 같은 빈손 국회의 결과를 보여서는 안된다"며, "더이상 민생 법안을 방치해서는 안되고, 잘못된 시스템을 그냥 내버려둘 수 없다는 절박함으로 바른미래당의 중재안에 즉각 응답해줄 것을 양당에 제안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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