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5.18 전 조사위 구성해야”…홍영표 “군 경력도 포함 법 개정”

입력 2019.04.16 (16:22) 수정 2019.04.16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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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 "국회에서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길에 환송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다음 달 18일이 오기 전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 3명 가운데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하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당시 "두 사람의 경우 '법조인, 교수, 법의학 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두 위원 후보 가운데 권 전 사무처장은 군 경력이 있는 반면에 이 전 기자의 경우 관련 경력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국민들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면서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등에게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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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6 16:22:22
    • 수정2019-04-16 17:12:03
    정치
문재인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에 "국회에서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과 탄력근로제 개선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16일) 오후,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출국길에 환송 나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에게 "여야 합의가 어려우면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여·야·정 협의체를 가동해 쟁점 사안들을 해결하는 게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특히 다음 달 18일이 오기 전에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조사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지을 것도 당부했습니다.

이에 홍영표 원내대표는 "군 경력도 조사위원 자격 요건에 포함하는 방향으로 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국당이 추천한 조사위원 3명 가운데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를 임명하지 않기로 한 바 있습니다.

청와대는 당시 "두 사람의 경우 '법조인, 교수, 법의학 전공자, 역사연구가, 인권활동가 등 분야에서 5년 이상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두 위원 후보 가운데 권 전 사무처장은 군 경력이 있는 반면에 이 전 기자의 경우 관련 경력이 없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울러 "강원도 산불 피해 복구에 국민들이 대단한 역할을 했다"면서 "복구에 차질이 없도록 모든 조치를 취하라"고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 등에게 지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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