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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 오늘제주/MNG>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입력 2019.04.16 (19:14) 제주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도착할 예정이던

이곳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산지천 광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질문1] (앵커)

허지영 기자,

오늘 추모행사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답변1]

네, 저는 지금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는

이곳 제주시 산지천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촛불연대가 주최한

이번 추모 행사는

'기억하다, 다짐하다, 행동하다'란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어느덧 5년이 지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설 것을 다짐한 뒤,

세월호가 닿지 못한 이곳 제주에서

행동하자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월호 촛불연대는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지난 9일부터 일주일 간

도내 17곳에 기억공간을 마련해

운영했는데요,



주최 측과 도민 3백여명은

방문객들이 접은 노란색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앞으로 한 시간 뒤,

이 배를 앞세워

산지천 광장에서

세월호가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 2부두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주항에서

유가족과 생존자분들의 발언을 들은 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를

함께 합창할 예정입니다.



[질문2]

그렇군요.

허지영 기자,

혹시 현장에 유가족분도 계실까요?



[답변2]

네, 2015년 10월부터

이곳 제주에 내려와

지내고 있는 유가족이 있습니다.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 선생님 나와계십니다.



<기자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벌써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지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이종철/故 이민우군 아버지

<답변>

"아직 추모할 때는 아니다. 어떻게 사고를 당했는지 알 때, 그때 추모할 수 있는 건데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서 추모는 결국 잊혀지는 거나 다름없다.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기억해야 한다."



<기자 질문>

선생님, 그럼

지금 가장 필요한 조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이종철/故 이민우군 아버지

"시민들은 기억해야 하고 2기 특조위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받아 활동해야 한다. 아니면 국민청원에서처럼 세월호 참사특별수사단을 설치하든 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건 참사 원인을 밝히는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다."



<기자멘트>

네 말씀 감사합니다.

고 이민우 군의 아버지 말씀

들어봤습니다.



이번엔 세월호 참사 생존자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당시 세월호에 타고 계셨던

최은수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세월호 참사 5년이 지났는데,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최은수/세월호 생존자

<답변>

"화물트럭 운전기사를 했는데 한동안 일을 못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자꾸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간 술로 살았고, 지금은 수면제에 의존한다. 그래도 최근 들어 다시 일을 시작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워낙 힘들어하니까 친구가 같이 탄다. 생계 유지하긴 어렵다. 유가족분들이 좀 도와주시거나..."



<기자 질문>

생활이 어려우신데도

정부가 지급한 배상금과 위로금을

받지 않으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최은수/세월호 생존자

"유가족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죽었지만 왜 죽었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다. 배상금과 위로금을 받으면, 진상규명을 하고자 노력하는 데 힘이 실리지 않을 것 같았다. 국민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5년 전과 지금은 크게다르지 않다. 1년이 이렇게 흐를 때마다 힘든데,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멘트>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참사 5년이 지난 지금도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그 이유는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사에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도 드문데요,

수사·기소권 없이

내년 말까지 활동하는

2기 특조위와 달리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세월호 특별수사단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현재 12만 명 넘는 국민들이

서명했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서명 인원이 20만 명을 넘으면

청와대는 다음달 말까지

답변을 내놔야 하는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리는

산지천 광장에서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 <7시 오늘제주/MNG> 세월호 5주기 추모행사
    • 입력 2019-04-16 19:14:00
    제주
[앵커멘트]

세월호 참사 5주기를 맞아

세월호가 도착할 예정이던

이곳 제주에서도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 산지천 광장에

취재기자 나가있습니다.



[질문1] (앵커)

허지영 기자,

오늘 추모행사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답변1]

네, 저는 지금

세월호 5주기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는

이곳 제주시 산지천 광장에 나와있습니다.



세월호촛불연대가 주최한

이번 추모 행사는

'기억하다, 다짐하다, 행동하다'란

주제로 진행되는데요,



어느덧 5년이 지난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참사 원인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나설 것을 다짐한 뒤,

세월호가 닿지 못한 이곳 제주에서

행동하자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세월호 촛불연대는

희생자 304명을

기억하자는 취지로

지난 9일부터 일주일 간

도내 17곳에 기억공간을 마련해

운영했는데요,



주최 측과 도민 3백여명은

방문객들이 접은 노란색 종이배를

큰 배에 싣고

앞으로 한 시간 뒤,

이 배를 앞세워

산지천 광장에서

세월호가 향할 예정이던 제주항 2부두까지

행진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제주항에서

유가족과 생존자분들의 발언을 들은 뒤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를

함께 합창할 예정입니다.



[질문2]

그렇군요.

허지영 기자,

혹시 현장에 유가족분도 계실까요?



[답변2]

네, 2015년 10월부터

이곳 제주에 내려와

지내고 있는 유가족이 있습니다.



고 이민우군의 아버지

이종철 선생님 나와계십니다.



<기자 질문>

선생님 안녕하세요.

벌써 세월호 참사가 벌어진지

5년이 지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쉬운 점이 많으실 것 같은데요,

어떠신가요?



이종철/故 이민우군 아버지

<답변>

"아직 추모할 때는 아니다. 어떻게 사고를 당했는지 알 때, 그때 추모할 수 있는 건데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르는 상태서 추모는 결국 잊혀지는 거나 다름없다. 세월호 진실을 밝히기 위해선 기억해야 한다."



<기자 질문>

선생님, 그럼

지금 가장 필요한 조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답변>이종철/故 이민우군 아버지

"시민들은 기억해야 하고 2기 특조위는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받아 활동해야 한다. 아니면 국민청원에서처럼 세월호 참사특별수사단을 설치하든 해야한다. 가장 중요한 건 참사 원인을 밝히는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이다."



<기자멘트>

네 말씀 감사합니다.

고 이민우 군의 아버지 말씀

들어봤습니다.



이번엔 세월호 참사 생존자분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당시 세월호에 타고 계셨던

최은수 선생님입니다.



선생님 안녕하세요.

세월호 참사 5년이 지났는데,

그간 어떻게 지내셨나요.



최은수/세월호 생존자

<답변>

"화물트럭 운전기사를 했는데 한동안 일을 못했다. 지금도 그렇지만, 자꾸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 생각난다. 그간 술로 살았고, 지금은 수면제에 의존한다. 그래도 최근 들어 다시 일을 시작하고 있다. 일주일에 한 번. 내가 워낙 힘들어하니까 친구가 같이 탄다. 생계 유지하긴 어렵다. 유가족분들이 좀 도와주시거나..."



<기자 질문>

생활이 어려우신데도

정부가 지급한 배상금과 위로금을

받지 않으신 걸로 알고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알 수 있을까요?



<답변>최은수/세월호 생존자

"유가족들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다. 아이들이 죽었지만 왜 죽었는지 그 이유조차 모르는 게 현실이다. 배상금과 위로금을 받으면, 진상규명을 하고자 노력하는 데 힘이 실리지 않을 것 같았다. 국민들이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지만, 5년 전과 지금은 크게다르지 않다. 1년이 이렇게 흐를 때마다 힘든데, 뭔가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자멘트>

말씀 감사합니다 선생님.



참사 5년이 지난 지금도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그 이유는 여전히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참사에 책임을 지고

처벌받은 사람도 드문데요,

수사·기소권 없이

내년 말까지 활동하는

2기 특조위와 달리



강제수사를 진행할 수 있는

세월호 특별수사단을

별도로 설치해야 한다는 국민청원에

현재 12만 명 넘는 국민들이

서명했습니다.



오는 28일까지

서명 인원이 20만 명을 넘으면

청와대는 다음달 말까지

답변을 내놔야 하는데,

앞으로의 상황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세월호 추모행사가 열리는

산지천 광장에서

KBS뉴스 허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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