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5주기에 차명진 막말…끊이지 않는 ‘혐오의 언어’

입력 2019.04.16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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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도 이런 막말은 없었습니다.

"회처먹고, 찜 쪄먹고, 뼈까지 발라 먹는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입에 담기도 어려운 혐오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글입니다.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도 했습니다.

인간이 할 언행이 아니다, 인격장애 소시오패스란 격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정화/세월호 유가족 : "저 사람은 사람일까. 자식 키우는 부모일까. 남들이 지나가는 말로 돌을 던져도 돌에 맞아서 아프고 쓰러지는 부모들이거든요."]

여론이 들끓자 두 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고, 반성한다며 사과문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과 글을 올리기 단 한 시간 전 유튜브 방송에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명진/자유한국당 전 의원 : "어제 페북에 쓴 것을 후회하냐는데 후회하진 않구요."]

오늘 국회 품격언어상을 받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받았다고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사회적 참사를 겪은 이들은 "지겹다, 그만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당사자들 뿐이라고 말합니다.

한국당은 오는 1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망언을 한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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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6 21:3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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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도 이런 막말은 없었습니다.

"회처먹고, 찜 쪄먹고, 뼈까지 발라 먹는다, 진짜 징하게 해쳐 먹는다" 입에 담기도 어려운 혐오 그 자체였습니다.

한국당 차명진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글입니다.

"지구를 떠나라, 지겹다"고도 했습니다.

인간이 할 언행이 아니다, 인격장애 소시오패스란 격한 비판이 나왔습니다.

[박정화/세월호 유가족 : "저 사람은 사람일까. 자식 키우는 부모일까. 남들이 지나가는 말로 돌을 던져도 돌에 맞아서 아프고 쓰러지는 부모들이거든요."]

여론이 들끓자 두 시간 만에 글을 삭제했고, 반성한다며 사과문도 올렸습니다.

그런데 사과 글을 올리기 단 한 시간 전 유튜브 방송에선 이렇게 말했습니다.

[차명진/자유한국당 전 의원 : "어제 페북에 쓴 것을 후회하냐는데 후회하진 않구요."]

오늘 국회 품격언어상을 받은 한국당 정진석 의원도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으라, 징글징글하다"는 글을 받았다고 SNS에 올렸다가 삭제했습니다.

사회적 참사를 겪은 이들은 "지겹다, 그만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은 당사자들 뿐이라고 말합니다.

한국당은 오는 19일 윤리위원회를 열어 망언을 한 두 사람에 대한 징계를 논의합니다.

KBS 뉴스 안다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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