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찾은 신항 무뎌지지 않는 슬픔

입력 2019.04.16 (22:24) 수정 2019.04.17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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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년 전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세월호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모습을 전국민이





 
 

바라보면서 발만 동동 굴렀고





 
 

우리의 염원과 달리





 
 

수 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누구보다도 큰 슬픔을 가지고 사는





 
 

유가족들이 다시 한번





 
 

세월호 선체 앞에 마주섰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미어지는 마음을 





 
 

어르고 달래며 찾은 목포신항!





 
 

 





 
 

  지키지 못한 내 새끼를





 
 

그리고 또 그리며  





 
 

다시 선체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김성실/세월호 유가족





 
 

"스스로가 느끼는 자식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도 있는데다가 외부로 





 
 

 나가는 많은 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들이 





 
 

 가장 괴로울때가 많죠..."





 
 

 





 
 

  기타를 잘 치고 





 
 

음악을 좋아했던 장남은 





 
 

엄마에게 늘 기쁨을 주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위해





 
 

올해는 노란 머플러를 두르고 





 
 

합창 무대에 섰습니다.  





 
 

 





 
 

[인터뷰]장순복/세월호 유가족





 
 

 "아이를 잃은 게 가장 힘들죠 





 
 

  아이가 없다는 게 너무 힘들고..."





 
 

 





 
 

  차마 마주하기 힘든





 
 

선체 앞에 섰지만  





 
 

마냥 슬퍼할 수 만은 없습니다.  





 
 

 





 
 

  참혹했던 그 날의 진실에





 
 

다가서는 길이 여전히





 
 

막막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연실/세월호 유가족





 
 

"제가 저희들이 슬퍼만하면 많은 시민들이





 
 

 힘들 것 같아서 저희들은 





 
 

 많이 웃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많은 분들이 저희들 옆으로 





 
 

 쉽게 올 것 같아서요...."





 
 

 





 
 

  녹 덩어리로 변한 





 
 

선체를 바라보며 





 
 

추모객들은 잊지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깁니다. 





 
 

 





 
 

[인터뷰]천종현/ 세월호 추모객





 
 

"꼭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밝혀져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서 아이들이 다시는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가 가라않은 지 5년... 





 
 

 





 
 

  어느덧 다섯 번째





 
 

봄을 맞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짙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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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찾은 신항 무뎌지지 않는 슬픔
    • 입력 2019-04-16 22:24:26
    • 수정2019-04-17 01:55:12
    뉴스9(광주)

 5년 전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세월호가 차가운 바닷속으로

   

침몰하는 모습을 전국민이

   

바라보면서 발만 동동 굴렀고

   

우리의 염원과 달리

   

수 백명의 희생자가 발생했습니다.

   

 

   

   누구보다도 큰 슬픔을 가지고 사는

   

유가족들이 다시 한번

   

세월호 선체 앞에 마주섰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미어지는 마음을 

   

어르고 달래며 찾은 목포신항!

   

 

   

  지키지 못한 내 새끼를

   

그리고 또 그리며  

   

다시 선체 앞에 섰습니다. 

   

 

   

[인터뷰] 김성실/세월호 유가족

   

"스스로가 느끼는 자식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도 있는데다가 외부로 

   

 나가는 많은 나가는 사람들의 시선들이 

   

 가장 괴로울때가 많죠..."

   

 

   

  기타를 잘 치고 

   

음악을 좋아했던 장남은 

   

엄마에게 늘 기쁨을 주는 

   

아들이었습니다.  

   

 

   

  그런 아들을 위해

   

올해는 노란 머플러를 두르고 

   

합창 무대에 섰습니다.  

   

 

   

[인터뷰]장순복/세월호 유가족

   

 "아이를 잃은 게 가장 힘들죠 

   

  아이가 없다는 게 너무 힘들고..."

   

 

   

  차마 마주하기 힘든

   

선체 앞에 섰지만  

   

마냥 슬퍼할 수 만은 없습니다.  

   

 

   

  참혹했던 그 날의 진실에

   

다가서는 길이 여전히

   

막막하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연실/세월호 유가족

   

"제가 저희들이 슬퍼만하면 많은 시민들이

   

 힘들 것 같아서 저희들은 

   

 많이 웃으려고 합니다. 

   

 그래야 많은 분들이 저희들 옆으로 

   

 쉽게 올 것 같아서요...."

   

 

   

  녹 덩어리로 변한 

   

선체를 바라보며 

   

추모객들은 잊지않겠다는 

   

다짐을 되새깁니다. 

   

 

   

[인터뷰]천종현/ 세월호 추모객

   

"꼭 진실이 밝혀지길 바라고 

   

 밝혀져서, 많은 사람들이

   

 기억해서 아이들이 다시는 다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세월호가 가라않은 지 5년... 

   

 

   

  어느덧 다섯 번째

   

봄을 맞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안타까움과

   

그리움은 짙어져만 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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