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참한 내부 공개…노트르담 유물, 루브르로 대피
입력 2019.04.17 (21:19)
수정 2019.04.18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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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무너진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처참했지만, 값을 따지기 힘든 예술작품과 문화재 상당수는 화를 면했습니다.
유명한 장미의 창 스테인드글라스, 가시면류관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이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대성당의 내부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치 모양의 천장엔 폭격을 맞은 듯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바닥에는 불에 탄 목재와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구조물 전체의 안전도 아직은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로랑 누네즈/프랑스 내무부 차관 : "대체로 구조물 자체는 잘 지탱되고 있습니다만, 위태로운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특히, 천장 부분이 그렇습니다."]
첨탑과 지붕은 무너져 내렸지만,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역사적 유물들은 상당수 화를 면했습니다.
기독교 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장미 창'과 그리스도 희생의 상징인 '가시면류관'.
또, 8천 개가 넘는 파이프로 된 오르간에도 불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200미터가 넘는 '인간 사슬'을 만들어가며 유물을 지켜낸 소방관과 공무원, 성직자 들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프랑크 리에스터/프랑스 문화부 장관 : "'가시 면류관' 같이 소중한 유물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줬습니다."]
잿더미 속에서 건진 유물들은 복구와 보존을 위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함께 성가를 부르고,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기도하는 사람들.
옛 모습을 잃은 노트르담 대성당 앞과 그 주변 광장에는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는 프랑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무너진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처참했지만, 값을 따지기 힘든 예술작품과 문화재 상당수는 화를 면했습니다.
유명한 장미의 창 스테인드글라스, 가시면류관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이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대성당의 내부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치 모양의 천장엔 폭격을 맞은 듯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바닥에는 불에 탄 목재와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구조물 전체의 안전도 아직은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로랑 누네즈/프랑스 내무부 차관 : "대체로 구조물 자체는 잘 지탱되고 있습니다만, 위태로운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특히, 천장 부분이 그렇습니다."]
첨탑과 지붕은 무너져 내렸지만,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역사적 유물들은 상당수 화를 면했습니다.
기독교 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장미 창'과 그리스도 희생의 상징인 '가시면류관'.
또, 8천 개가 넘는 파이프로 된 오르간에도 불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200미터가 넘는 '인간 사슬'을 만들어가며 유물을 지켜낸 소방관과 공무원, 성직자 들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프랑크 리에스터/프랑스 문화부 장관 : "'가시 면류관' 같이 소중한 유물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줬습니다."]
잿더미 속에서 건진 유물들은 복구와 보존을 위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함께 성가를 부르고,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기도하는 사람들.
옛 모습을 잃은 노트르담 대성당 앞과 그 주변 광장에는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는 프랑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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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참한 내부 공개…노트르담 유물, 루브르로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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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17 21:20:56
- 수정2019-04-18 08:55:56
[앵커]
화재로 첨탑과 지붕이 무너진 노트르담 대성당의 내부 모습이 공개됐습니다.
처참했지만, 값을 따지기 힘든 예술작품과 문화재 상당수는 화를 면했습니다.
유명한 장미의 창 스테인드글라스, 가시면류관에는 불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이하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웅장하고 아름다웠던 대성당의 내부는 큰 상처를 입었습니다.
아치 모양의 천장엔 폭격을 맞은 듯 커다란 구멍이 뚫렸습니다.
바닥에는 불에 탄 목재와 잔해들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구조물 전체의 안전도 아직은 완전히 확신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로랑 누네즈/프랑스 내무부 차관 : "대체로 구조물 자체는 잘 지탱되고 있습니다만, 위태로운 부분들이 좀 있습니다. 특히, 천장 부분이 그렇습니다."]
첨탑과 지붕은 무너져 내렸지만,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역사적 유물들은 상당수 화를 면했습니다.
기독교 예술의 '정수'로 불리는 스테인드글라스, '장미 창'과 그리스도 희생의 상징인 '가시면류관'.
또, 8천 개가 넘는 파이프로 된 오르간에도 불이 옮겨 붙지 않았습니다.
200미터가 넘는 '인간 사슬'을 만들어가며 유물을 지켜낸 소방관과 공무원, 성직자 들의 헌신 덕분이었습니다.
[프랑크 리에스터/프랑스 문화부 장관 : "'가시 면류관' 같이 소중한 유물들을 안전하게 구출하는 데 놀라운 팀워크를 보여줬습니다."]
잿더미 속에서 건진 유물들은 복구와 보존을 위해 루브르 박물관으로 옮겨지고 있습니다.
함께 성가를 부르고, 촛불을 들고 행진하며 기도하는 사람들.
옛 모습을 잃은 노트르담 대성당 앞과 그 주변 광장에는 서로의 슬픔을 위로하는 프랑스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하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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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경 기자 truth2004@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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