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신상 공개 검토

입력 2019.04.18 (08:03) 수정 2019.04.18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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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새벽 경남 진주에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세진 기자! 밤사이 수사에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 앞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범행 현장에서 피의자 42살 안 모씨를 검거한 경찰은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안 씨는 범행은 일부 시인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나 사건 경위 등은 횡설수설하고 있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안 씨는 휘발유를 자신에 집에 뿌려 불을 낸 뒤 흉기 두 자루를 준비해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했는데요.

경찰은 안 씨가 휘발유와 흉기를 범행을 위해 미리 준비했는지 등 계획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또 과거 조현병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 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정신감정도 의뢰할 예정입니다.

또,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해 5명을 숨지게 한 흉악범인만큼 구속영장이 나오는대로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참혹한 사건이었는데요.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도 있었죠,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가 있었는데요.

어젯밤 목 등을 흉기에 찔린 피해자 한 명이 경상에서 중상으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 등을 흡입한 주민이 7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진주의 한 병원에는 묻지마 범죄에 숨진 피해자 5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조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어제 저녁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진 장관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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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방화·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신상 공개 검토
    • 입력 2019-04-18 08:06:10
    • 수정2019-04-18 08: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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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 경남 진주에서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친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사본부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세진 기자! 밤사이 수사에 진전이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수사본부가 마련된 경남 진주경찰서 앞에 나와있습니다.

어제 범행 현장에서 피의자 42살 안 모씨를 검거한 경찰은 방화와 살인, 살인미수 혐의로 안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안 씨는 범행은 일부 시인했지만, 정확한 범행 동기나 사건 경위 등은 횡설수설하고 있어 수사에 애를 먹고 있습니다.

안 씨는 휘발유를 자신에 집에 뿌려 불을 낸 뒤 흉기 두 자루를 준비해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했는데요.

경찰은 안 씨가 휘발유와 흉기를 범행을 위해 미리 준비했는지 등 계획 범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안 씨는 또 과거 조현병 병력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이에 따라 경찰은 프로파일러를 투입해 안 씨의 심리상태를 파악하는 한편, 정신감정도 의뢰할 예정입니다.

또, 주민들을 무차별 공격해 5명을 숨지게 한 흉악범인만큼 구속영장이 나오는대로 피의자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어 신상공개 여부도 결정할 방침입니다.

[앵커]

참혹한 사건이었는데요.

중상을 입은 피해자들도 있었죠, 상태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어제 사건으로 5명이 숨지고, 13명이 중경상을 입는 피해가 있었는데요.

어젯밤 목 등을 흉기에 찔린 피해자 한 명이 경상에서 중상으로 상태가 악화되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5명, 중상 3명, 경상 3명, 연기 등을 흡입한 주민이 7명 등으로 파악되고 있는데요.

어제 오후 진주의 한 병원에는 묻지마 범죄에 숨진 피해자 5명의 합동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안타까운 죽음에 애도를 표하는 조문이 잇따르는 가운데,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도 어제 저녁 합동 분향소를 찾아 유가족을 위로했습니다.

진 장관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고, 책임을 묻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경남 진주경찰서에서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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