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 규제 풀어주겠다”…‘알선수재·사기 등 혐의’ 윤중천 체포
입력 2019.04.18 (08:18)
수정 2019.04.18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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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건설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돈을 챙긴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개발제한 구역에 건물을 짓게 해주겠다면서 2억 원 가까운 주식을 챙긴 혐의인데, 검찰 수사단은 어제 이를 포함해 사기 등의 혐의로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2017년 한 중소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 업체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주상복합 사업을 하려 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자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5층 이상 건물은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러자 윤 씨는 규제를 풀어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이 업체에서 2억 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은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어제 아침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수사단 출범 20일 만입니다.
윤 씨 체포영장엔 사기 등 개인비리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여러 건설업체를 상대로 사업을 따오겠다며 돈을 받아챙긴 혐의인데, 실제 계약은 성사되지도 않고 챙긴 돈만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단은 성폭력 장소로 지목된 원주 별장의 새 소유주에게도 윤 씨가 비슷한 방식으로 수억 원을 받아 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현재 별장 소유주/음성변조 : "자기가 오피스텔 시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를 누가 도와준다고 그러면서. 하여튼 6~7억이 들어갔어요."]
수사단은 사건 핵심 인물인 윤 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어 우선 공소 시효가 남아있는 개인비리 혐의들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중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장이 발부돼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건설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돈을 챙긴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개발제한 구역에 건물을 짓게 해주겠다면서 2억 원 가까운 주식을 챙긴 혐의인데, 검찰 수사단은 어제 이를 포함해 사기 등의 혐의로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2017년 한 중소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 업체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주상복합 사업을 하려 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자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5층 이상 건물은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러자 윤 씨는 규제를 풀어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이 업체에서 2억 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은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어제 아침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수사단 출범 20일 만입니다.
윤 씨 체포영장엔 사기 등 개인비리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여러 건설업체를 상대로 사업을 따오겠다며 돈을 받아챙긴 혐의인데, 실제 계약은 성사되지도 않고 챙긴 돈만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단은 성폭력 장소로 지목된 원주 별장의 새 소유주에게도 윤 씨가 비슷한 방식으로 수억 원을 받아 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현재 별장 소유주/음성변조 : "자기가 오피스텔 시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를 누가 도와준다고 그러면서. 하여튼 6~7억이 들어갔어요."]
수사단은 사건 핵심 인물인 윤 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어 우선 공소 시효가 남아있는 개인비리 혐의들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중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장이 발부돼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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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 규제 풀어주겠다”…‘알선수재·사기 등 혐의’ 윤중천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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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18 08:21:53
[앵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건설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돈을 챙긴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개발제한 구역에 건물을 짓게 해주겠다면서 2억 원 가까운 주식을 챙긴 혐의인데, 검찰 수사단은 어제 이를 포함해 사기 등의 혐의로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2017년 한 중소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 업체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주상복합 사업을 하려 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자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5층 이상 건물은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러자 윤 씨는 규제를 풀어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이 업체에서 2억 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은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어제 아침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수사단 출범 20일 만입니다.
윤 씨 체포영장엔 사기 등 개인비리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여러 건설업체를 상대로 사업을 따오겠다며 돈을 받아챙긴 혐의인데, 실제 계약은 성사되지도 않고 챙긴 돈만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단은 성폭력 장소로 지목된 원주 별장의 새 소유주에게도 윤 씨가 비슷한 방식으로 수억 원을 받아 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현재 별장 소유주/음성변조 : "자기가 오피스텔 시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를 누가 도와준다고 그러면서. 하여튼 6~7억이 들어갔어요."]
수사단은 사건 핵심 인물인 윤 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어 우선 공소 시효가 남아있는 개인비리 혐의들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중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장이 발부돼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김학의 전 차관 사건의 핵심 인물인 건설업자 윤중천 씨가 건설 인허가 청탁 명목으로 돈을 챙긴 정황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K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개발제한 구역에 건물을 짓게 해주겠다면서 2억 원 가까운 주식을 챙긴 혐의인데, 검찰 수사단은 어제 이를 포함해 사기 등의 혐의로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방준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윤중천 씨는 2017년 한 중소건설업체 공동대표로 이름을 올립니다.
이 업체는 경기도 양평군에서 주상복합 사업을 하려 했습니다.
개발제한구역이자 상수원 보호구역 등으로 5층 이상 건물은 지을 수 없어 사업성이 불투명했습니다.
그러자 윤 씨는 규제를 풀어 인허가를 받게 해주겠다며 이 업체에서 2억 원 어치에 가까운 주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학의 수사단은 이런 정황을 포착하고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 등으로 어제 아침 윤 씨를 체포했습니다.
수사단 출범 20일 만입니다.
윤 씨 체포영장엔 사기 등 개인비리 혐의도 적시됐습니다.
여러 건설업체를 상대로 사업을 따오겠다며 돈을 받아챙긴 혐의인데, 실제 계약은 성사되지도 않고 챙긴 돈만 5억 원이 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수사단은 성폭력 장소로 지목된 원주 별장의 새 소유주에게도 윤 씨가 비슷한 방식으로 수억 원을 받아 냈다는 진술도 확보했습니다.
[현재 별장 소유주/음성변조 : "자기가 오피스텔 시행을 한다고 하더라고요. 자기를 누가 도와준다고 그러면서. 하여튼 6~7억이 들어갔어요."]
수사단은 사건 핵심 인물인 윤 씨가 조사에 응하지 않을 수도 있어 우선 공소 시효가 남아있는 개인비리 혐의들로 신병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수사단은 오늘 중 윤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영장이 발부돼 신병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면 수사단은 윤 씨를 상대로 김 전 차관에게 뇌물을 제공했다는 의혹과 성폭력 의혹에 대해 집중적으로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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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준원 기자 pcba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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