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마을’ 돌보는 일본 고향 지킴이들

입력 2019.04.18 (09:50) 수정 2019.04.1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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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 마을이 각지에서 생겨나고 있는데요.

마을을 떠난 주민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이 현 오바마 시 중심부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깊은 산속.

겨울이면 눈이 2m 나 쌓이는 가미네고리 마을입니다.

인구가 점점 줄어 5년 전 완전히 사람이 살지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낙엽 한 장,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데요.

마을을 떠난 주민들이 단체를 만들어 직접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체 대표인 기시모토 씨입니다.

마을에 들러 30여 채 있는 집과 창고 등을 둘러봅니다.

[기시모토 초조/고향 관리 단체 대표 : "이 집은 이 마을에서 제일 오래된 에도시대 때 집입니다. 170년쯤 됐을 거에요."]

어쩔 수 없이 떠났지만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집을 언제든 쓸 수 있게 관리하는 겁니다.

마을을 떠나도 오가면서 농사를 짓거나 사찰과 신사를 관리하는 등 고향을 지켜나가는 활동은 전국의 무인 마을 20%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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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텅 빈 마을’ 돌보는 일본 고향 지킴이들
    • 입력 2019-04-18 09:51:16
    • 수정2019-04-18 09:5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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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감소로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 마을이 각지에서 생겨나고 있는데요.

마을을 떠난 주민들이 고향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후쿠이 현 오바마 시 중심부에서 차로 30분 거리에 있는 깊은 산속.

겨울이면 눈이 2m 나 쌓이는 가미네고리 마을입니다.

인구가 점점 줄어 5년 전 완전히 사람이 살지 않게 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낙엽 한 장, 쓰레기 하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깨끗하게 유지되고 있는데요.

마을을 떠난 주민들이 단체를 만들어 직접 관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단체 대표인 기시모토 씨입니다.

마을에 들러 30여 채 있는 집과 창고 등을 둘러봅니다.

[기시모토 초조/고향 관리 단체 대표 : "이 집은 이 마을에서 제일 오래된 에도시대 때 집입니다. 170년쯤 됐을 거에요."]

어쩔 수 없이 떠났지만 조상 대대로 살아온 집을 언제든 쓸 수 있게 관리하는 겁니다.

마을을 떠나도 오가면서 농사를 짓거나 사찰과 신사를 관리하는 등 고향을 지켜나가는 활동은 전국의 무인 마을 20%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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