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고성산불 원인은 파손된 고압 전선”…경찰, 한전 과실 여부 수사

입력 2019.04.18 (19:09) 수정 2019.04.18 (19: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이달 초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의 원인이 고압전선 파손 때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늘(18일) 국과수에서 "고성산불의 원인이 특고압 가공전선과 부하개폐기 연결 리드선 사이의 맞닿은 부위가 파손되면서, 그 단면이 전신주와 접촉돼 생긴 불꽃이 마른 낙엽이나 풀에 옮겨 붙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압전선이 파손된 원인은 "강한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반복적으로 전선이 굽혀지면서, 그 하중이 파손으로 이어졌다"고 국과수는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간단히 말해, 파손된 전선과 전주가 부딪히며 불꽃이 튀었고, 이 불꽃이 산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한국전력을 상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에 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과수 “고성산불 원인은 파손된 고압 전선”…경찰, 한전 과실 여부 수사
    • 입력 2019-04-18 19:09:49
    • 수정2019-04-18 19:13:38
    사회
이달 초 발생한 강원도 고성 산불의 원인이 고압전선 파손 때문이라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오늘(18일) 국과수에서 "고성산불의 원인이 특고압 가공전선과 부하개폐기 연결 리드선 사이의 맞닿은 부위가 파손되면서, 그 단면이 전신주와 접촉돼 생긴 불꽃이 마른 낙엽이나 풀에 옮겨 붙은 것으로 판단된다"는 감정 결과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압전선이 파손된 원인은 "강한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반복적으로 전선이 굽혀지면서, 그 하중이 파손으로 이어졌다"고 국과수는 판단했습니다.

경찰은 "간단히 말해, 파손된 전선과 전주가 부딪히며 불꽃이 튀었고, 이 불꽃이 산불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앞으로 한국전력을 상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에 과실이 있었는지에 대해 수사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