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부활절 앞두고 재소자들과 세족식

입력 2019.04.19 (03:54) 수정 2019.04.19 (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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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로마 근교의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의 발을 씻겨준 뒤 이들의 발에 입을 맞추는 세족식을 가졌습니다.

교황은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목요일인 18일(현지시간)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벨레트리의 수감 시설을 방문해, 재소자 12명 앞에 차례로 무릎을 꿇고 이들의 발을 씻겨 줬습니다.

성목요일의 세족식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되기 하루 전에 열 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낮고, 겸손하게 다가가 발을 씻겨준 것에서 비롯된 의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짊어지고 갔던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의 길' 의식을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서 재현합니다.

이어 오는 20일 밤에는 부활절 전야 미사, 오는 21일 오전에는 부활절 미사를 각각 집전한 뒤 부활절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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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9 03:54:07
    • 수정2019-04-19 04:02:15
    국제
프란치스코 교황이 부활절을 앞두고 로마 근교의 교도소를 찾아 죄수들의 발을 씻겨준 뒤 이들의 발에 입을 맞추는 세족식을 가졌습니다.

교황은 부활절을 사흘 앞둔 성목요일인 18일(현지시간) 로마에서 남동쪽으로 약 40㎞ 떨어진 벨레트리의 수감 시설을 방문해, 재소자 12명 앞에 차례로 무릎을 꿇고 이들의 발을 씻겨 줬습니다.

성목요일의 세족식은 예수가 십자가에서 처형되기 하루 전에 열 두 제자와 최후의 만찬을 하기에 앞서 제자들에게 낮고, 겸손하게 다가가 발을 씻겨준 것에서 비롯된 의식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19일에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기 전에 골고다 언덕에 십자가를 짊어지고 갔던 고난을 상징하는 '십자가의 길' 의식을 로마 콜로세움 인근에서 재현합니다.

이어 오는 20일 밤에는 부활절 전야 미사, 오는 21일 오전에는 부활절 미사를 각각 집전한 뒤 부활절 메시지 '우르비 엣 오르비'(Urbi et Orbi·로마와 온 세계를 향해)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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