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을 위한 기업들’…특허 기술에 수출까지

입력 2019.04.19 (07:39) 수정 2019.04.19 (07: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모레(4/20)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들을 대거 고용해 특허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젭니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휴대폰'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통 프린터 카트리지는 토너를 다 사용하면 교체합니다.

하지만, 이 카트리지 롤러는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극초단파로 재생하면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기술로 지난달에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임영준/직원 : "롤러를 계속 복원을 하면 계속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은 모두 41명,

이들 가운데 31명이 재활 장애인입니다.

대부분 중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다른 근로자들과 똑같습니다.

[김수민/직원 : "우리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나갈 때가 제일 좋습니다."]

장애인용 휴대전화만 개발하는 회사.

이 제품은 키보드가 점자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27개 점자 언어로 전환이 가능해 미국 등 해외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안재우/업체 대표 :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이 이 제품을 많이 기다렸다고 합니다.저희 제품을 많이 찾게 돼서 현재 수출을 많이 하고 있구요."]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문맹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한 휴대전화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장애인들이 만든 특허 제품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장애인을 위한 기업들’…특허 기술에 수출까지
    • 입력 2019-04-19 07:41:05
    • 수정2019-04-19 07:46:20
    뉴스광장(경인)
[앵커]

모레(4/20)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장애인들을 대거 고용해 특허 제품을 생산하는 중소기업이 있어 화젭니다.

또,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 휴대폰'을 개발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박재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보통 프린터 카트리지는 토너를 다 사용하면 교체합니다.

하지만, 이 카트리지 롤러는 전자레인지에 넣어서 극초단파로 재생하면 그대로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친환경 기술로 지난달에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임영준/직원 : "롤러를 계속 복원을 하면 계속 재사용이 가능한 상태로 쓸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을 생산하는 직원은 모두 41명,

이들 가운데 31명이 재활 장애인입니다.

대부분 중증 장애를 갖고 있지만, 열심히 일을 하면서 느끼는 보람은 다른 근로자들과 똑같습니다.

[김수민/직원 : "우리들이 (제품을) 만들어서 소비자들에게 나갈 때가 제일 좋습니다."]

장애인용 휴대전화만 개발하는 회사.

이 제품은 키보드가 점자로 돼 있어, 시각장애인들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전세계 27개 점자 언어로 전환이 가능해 미국 등 해외 특허까지 받았습니다.

[안재우/업체 대표 : "전세계 시각장애인들이 이 제품을 많이 기다렸다고 합니다.저희 제품을 많이 찾게 돼서 현재 수출을 많이 하고 있구요."]

시각장애인들의 점자 문맹률을 낮추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또, 뇌성마비 장애인들을 위한 휴대전화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장애인을 위한 제품과 장애인들이 만든 특허 제품들이 장애에 대한 편견의 벽을 허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재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