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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서 필로폰 투약
입력 2019.04.19 (08:04) 수정 2019.04.19 (08:04)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최근 방송인이나 재벌가 3세 등 유명인들이 마약을 투약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를 타는 선원이 해상에서 마약을 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월, 해경 상황실에 한 남성의 황당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마약 담당 형사 좀 부탁합니다. 제가 약을 먹었어요. 기운 없어서 일을 못하겠네요."


 

"약을 먹었다고요?"

"네, 마약"




   전화를 건 사람은 바다 위에서 조업중이던 선원 58살 김 모 씨.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대원들 앞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횡설수설합니다. 



   그러더니 작은 봉투에 담긴 마약을 직접 찍어먹기까지 합니다.

"마약 했다고 신고한 거 맞죠?”



"먹어 보소."



 



   김 씨는 한 달여 동안 배 안에서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술에 필로폰을 타 마셔 주위 선원들도 마약 투약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선원 김 씨는 바다에서 이뤄지는 힘든 조업 때문에 선상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김씨를 입건한데 이어 잠복과 통신 수사를 거쳐 김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52살 하 모 씨 등 4명을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신원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SNS 메신저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편의점 택배 등을 이용하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양종환/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해상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선원들의 마약 투약 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하겠습니다.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추가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운반하거나 유통하는 사범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하겠습니다."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바다에서까지 마약 사범이 검거되면서



마약류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 바다에서 필로폰 투약
    • 입력 2019-04-19 08:04:04
    • 수정2019-04-19 08:04:37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최근 방송인이나 재벌가 3세 등 유명인들이 마약을 투약해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배를 타는 선원이 해상에서 마약을 하다 해경에 붙잡혔습니다.



  손준수 기잡니다.




[리포트]



   지난 2월, 해경 상황실에 한 남성의 황당한 전화가 걸려옵니다. 

"마약 담당 형사 좀 부탁합니다. 제가 약을 먹었어요. 기운 없어서 일을 못하겠네요."


 

"약을 먹었다고요?"

"네, 마약"




   전화를 건 사람은 바다 위에서 조업중이던 선원 58살 김 모 씨.



   김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 대원들 앞에서 몸을 가누지 못하고 횡설수설합니다. 



   그러더니 작은 봉투에 담긴 마약을 직접 찍어먹기까지 합니다.

"마약 했다고 신고한 거 맞죠?”



"먹어 보소."



 



   김 씨는 한 달여 동안 배 안에서 14차례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술에 필로폰을 타 마셔 주위 선원들도 마약 투약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선원 김 씨는 바다에서 이뤄지는 힘든 조업 때문에 선상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해경에 진술했습니다.




   해경은 김씨를 입건한데 이어 잠복과 통신 수사를 거쳐 김씨에게 필로폰을 판매한



52살 하 모 씨 등 4명을 검거해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신원 정보가 드러나지 않는 SNS 메신저를 통해 구매자를 모집하고



편의점 택배 등을 이용하면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양종환/목포해양경찰서 수사과장>

"해상에서 안전을 책임지는 선원들의 마약 투약 행위는 강력하게 처벌하겠습니다.

검문, 검색을 강화하고 추가로 마약을 투약하거나 운반하거나 유통하는 사범에 대해서 강력하게 처벌하겠습니다."



 
육지보다 상대적으로 단속이 어려운 바다에서까지 마약 사범이 검거되면서



마약류가 우리 사회에 광범위하게 퍼진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뉴스 손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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