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의병 추모시설 관리 소홀

입력 2019.04.19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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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남은 전국에서 의병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호국의 고장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추모시설이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호남의병을 재조명하기 위한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잇단 승전보를 올린 기효근 장군.



  전란이 끝나고 왜군 정벌의 공을 인정 받아 선무공신에 선정됐고, 



  지난 1930년에는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당 어디에도 장군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이 없습니다.  



  건물 한쪽에는 유효기간을 훨씬 넘긴 녹슨 소화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도내 백87곳에 달하는 의병추모시설이 비슷한 상황으로 



사료조사 연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뒤늦게 호남의병 추모사업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의병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체험관과 전시실을 갖춘



33만 제곱미터 규모의 역사공원 조성이 핵심 사업입니다.



 



<정명섭 /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



"의병들에 대한 현창 시설들이 개인, 문중 차원에서만 돼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에서 역사공원을 지어서 추모관도 만들고..."





  전라남도는 지자체 신청을 받아 역사공원 부지를 확정한 뒤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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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남의병 추모시설 관리 소홀
    • 입력 2019-04-19 08:20:19
    뉴스광장(광주)

[앵커멘트]

   전남은 전국에서 의병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호국의 고장입니다.

   하지만 수많은 추모시설이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호남의병을 재조명하기 위한 역사공원 조성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상훈 기잡니다. 

 

[리포트]

  임진왜란 당시 잇단 승전보를 올린 기효근 장군.

  전란이 끝나고 왜군 정벌의 공을 인정 받아 선무공신에 선정됐고, 

  지난 1930년에는  충절을 기리기 위한 사당이 세워졌습니다.

 

  하지만, 사당 어디에도 장군의 업적을 확인할 수 있는 글이 없습니다.  

  건물 한쪽에는 유효기간을 훨씬 넘긴 녹슨 소화기가 세워져 있습니다. 

  향토문화유산으로 지정됐지만 관리 소홀로 방치되고 있는 겁니다. 
 

 도내 백87곳에 달하는 의병추모시설이 비슷한 상황으로 

사료조사 연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라남도가 뒤늦게 호남의병 추모사업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의병의 활약상을 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체험관과 전시실을 갖춘

33만 제곱미터 규모의 역사공원 조성이 핵심 사업입니다.

 

<정명섭 / 전라남도 문화자원과장>

"의병들에 대한 현창 시설들이 개인, 문중 차원에서만 돼 있기 때문에 전라남도에서 역사공원을 지어서 추모관도 만들고..."


  전라남도는 지자체 신청을 받아 역사공원 부지를 확정한 뒤 

오는 2022년 준공을 목표로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입니다. 

  KBS뉴스 박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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