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고성 산불 원인 파손된 고압 전선”…경찰, 한전 과실 여부 수사

입력 2019.04.19 (09:37) 수정 2019.04.19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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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초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은 끊어진 고압전선 때문이라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전의 과실 유무를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파손된 고압전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고압전선과 개폐기를 연결하는 리드선이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끊어진 리드선 단면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전신주에 부딪히면서 아크, 즉 스파크가 발생했고 이 때 생긴 불티가 낙엽과 잡풀 등에 옮겨붙으면서 산불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고압 전선이 끊어진 원인은 오랜 기간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반복적으로 전선이 굽혀지면서 그 하중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전을 상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상의 과실 유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인접한 속초지역까지 번지면서 고성과 속초지역 산림 7백만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고 이재민 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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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과수 “고성 산불 원인 파손된 고압 전선”…경찰, 한전 과실 여부 수사
    • 입력 2019-04-19 09:38:47
    • 수정2019-04-19 09: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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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달초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의 원인은 끊어진 고압전선 때문이라는 국과수 감정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에 따라 한전의 과실 유무를 밝히기 위한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조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4일 고성에서 발생한 산불은 파손된 고압전선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강원지방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고압전선과 개폐기를 연결하는 리드선이 끊어진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끊어진 리드선 단면이 고압 전류가 흐르는 상태에서 전신주에 부딪히면서 아크, 즉 스파크가 발생했고 이 때 생긴 불티가 낙엽과 잡풀 등에 옮겨붙으면서 산불로 이어졌다는 분석입니다.

고압 전선이 끊어진 원인은 오랜 기간 바람에 의한 진동 등으로 반복적으로 전선이 굽혀지면서 그 하중 등이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감정 결과를 토대로 한전을 상대로, 전신주 설치와 관리상의 과실 유무에 대해 신속하게 수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4일, 고성군 토성면 원암리의 한 야산에서 산불이 나 인접한 속초지역까지 번지면서 고성과 속초지역 산림 7백만 제곱미터가 잿더미로 변했고 이재민 천여 명이 발생했습니다.

KBS 뉴스 조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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