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A 관광 남측만 먼저 재개…자유왕래 오래 걸릴수도”

입력 2019.04.19 (09:49) 수정 2019.04.19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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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지난해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공동경비구역 JSA의 자유왕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JSA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사는 JSA의 남쪽 지역부터 먼저 관광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MZ 평화둘레길 승인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군사합의로 비무장조치가 이뤄진 공동경비구역 JSA.

하지만 이후 추진됐던 JSA 자유왕래 논의는 여전히 답보상탭니다.

북한이 JSA를 실제 관리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를 논의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에 대해 일단 현재 막혀있는 JSA 남측 지역 관광을 먼저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인 에어/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 "한국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조만간 JSA 남측 지역 관광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며칠이나 몇 주 이내에 발표가 있을 겁니다."]

다만, 남·북·유엔사 3자는 물론 관광객 안전도 보장할 수 있는 행동수칙에 합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사는 또 정부가 발표한 DMZ 평화둘레길 중 개방이 보류된 파주, 철원 구간에 대한 승인 여부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인 에어/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 "유엔사 공병부대까지 지원을 해서 성공적으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력 중입니다."]

또 오는 27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과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주관하는 행사가 열릴 것이라며 공동경비구역에서 통일부와 유엔사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또 향후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으로 환수돼도 유엔사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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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SA 관광 남측만 먼저 재개…자유왕래 오래 걸릴수도”
    • 입력 2019-04-19 09:51:11
    • 수정2019-04-19 09: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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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초 지난해 말 이뤄질 것으로 전망됐던 공동경비구역 JSA의 자유왕래가 여전히 이뤄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JSA를 관할하고 있는 유엔사는 JSA의 남쪽 지역부터 먼저 관광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MZ 평화둘레길 승인 문제에 대해선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석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9.19 군사합의로 비무장조치가 이뤄진 공동경비구역 JSA.

하지만 이후 추진됐던 JSA 자유왕래 논의는 여전히 답보상탭니다.

북한이 JSA를 실제 관리하고 있는 유엔군사령부를 논의에서 배제하자고 주장하기 때문입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이에 대해 일단 현재 막혀있는 JSA 남측 지역 관광을 먼저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웨인 에어/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 "한국 국방부와 긴밀히 협조해서 조만간 JSA 남측 지역 관광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며칠이나 몇 주 이내에 발표가 있을 겁니다."]

다만, 남·북·유엔사 3자는 물론 관광객 안전도 보장할 수 있는 행동수칙에 합의하는 게 우선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유엔사는 또 정부가 발표한 DMZ 평화둘레길 중 개방이 보류된 파주, 철원 구간에 대한 승인 여부에 대해서도 한국 정부와 긴밀히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웨인 에어/유엔군사령부 부사령관 : "유엔사 공병부대까지 지원을 해서 성공적으로 계획을 실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국방부와 협력 중입니다."]

또 오는 27일 4.27 판문점 선언 1주년과 관련해서는 통일부가 주관하는 행사가 열릴 것이라며 공동경비구역에서 통일부와 유엔사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유엔군 사령부는 또 향후 전시작전권이 한국군으로 환수돼도 유엔사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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