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매체, 일대일로 포럼 선전 총력 “125개국 참여”

입력 2019.04.19 (10:36) 수정 2019.04.1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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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6일과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일대일로 성과를 알리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관영매체 신화망(新華網)은 전날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앤다(袁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일대일로가 '공동 건설, 공동 향유'라는 원칙 속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앤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125개국, 29개 국제기구와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면서 "많은 글로벌 기업과 금융 기구가 중국 기업들과 함께 제삼자 시장을 개척했으며 무역 등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위앤다 대변인은 또 "일대일로가 구상 단계에서 이제는 가꾸는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도 오늘 1면 기사에서 일대일로가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선 국가와 화물 무역 총액이 6조 달러, 우리 돈 6천 825조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중국-러시아, 중국-태국 철도 등을 통해 15개국, 50개 도시가 연결됐다면서, 중국-두바이 공업단지 등 경제 무역 협력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 아름다운 미래를 열자"면서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협력의 장이 돼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주창한 인류운명 공동체 구축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것은 제3세계 국가가 '채무함정'에 빠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 캐나다 등 동맹국과 협력해 개도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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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매체, 일대일로 포럼 선전 총력 “125개국 참여”
    • 입력 2019-04-19 10:36:12
    • 수정2019-04-19 10:59:27
    국제
오는 26일과 27일 중국 베이징에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포럼이 예정된 가운데 중국 매체들이 일대일로 성과를 알리는데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오늘 중국 관영매체 신화망(新華網)은 전날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위앤다(袁達) 대변인의 말을 인용해 일대일로가 '공동 건설, 공동 향유'라는 원칙 속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보도했습니다. 위앤다 대변인은 "중국은 이미 125개국, 29개 국제기구와 협력 문서를 체결했다"면서 "많은 글로벌 기업과 금융 기구가 중국 기업들과 함께 제삼자 시장을 개척했으며 무역 등에서도 큰 진전이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위앤다 대변인은 또 "일대일로가 구상 단계에서 이제는 가꾸는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면서 "중국은 일대일로 건설의 고품질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도 오늘 1면 기사에서 일대일로가 시작된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연선 국가와 화물 무역 총액이 6조 달러, 우리 돈 6천 825조원을 넘어섰다고 보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중국-러시아, 중국-태국 철도 등을 통해 15개국, 50개 도시가 연결됐다면서, 중국-두바이 공업단지 등 경제 무역 협력도 착실히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인민일보는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해 아름다운 미래를 열자"면서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이 협력의 장이 돼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 주석이 주창한 인류운명 공동체 구축에 강력한 동기를 부여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미국은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하는 것은 제3세계 국가가 '채무함정'에 빠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고 비판하면서, 캐나다 등 동맹국과 협력해 개도국에 대한 투자 확대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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