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문종 “헌재, 탄핵결정 전 朴대통령에 하야 요구”…헌재 “황당한 이야기”

입력 2019.04.19 (10:54) 수정 2019.04.1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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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전에 박 전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헌법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미리 하야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아서 탄핵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어 "그냥 소문만 있는 얘기는 아니다, 유튜브 정규재 TV에서 방송했다"면서 "어디서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런 내용은 잘 모르고 정확하지는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정규재 씨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면서 "내용에 대해 확인할 길이 없고,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고위 관계자는 "헌재가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런 이야기를 할 창구도 없다"면서 "상식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있을 수도 없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홍 의원은 오늘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성격상 꾀병을 부리실 분은 아니다"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이 2년 이상 수감한 적이 없다.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권력을 가진 측에서 권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게 국민 통합"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형 집행정지로 병원에 보내드리면 국민 통합이 부수적으로 일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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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9 10:54:18
    • 수정2019-04-19 11:36:59
    정치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이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결정 전에 박 전 대통령에게 하야를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오늘(1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헌법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파면을 결정하고, 박 전 대통령에게 미리 하야하는 게 좋겠다고 이야기를 했다"며 "박 전 대통령이 그걸 받아들이지 않아서 탄핵이 결정됐다"고 말했습니다.

홍 의원은 이어 "그냥 소문만 있는 얘기는 아니다, 유튜브 정규재 TV에서 방송했다"면서 "어디서 어떻게 입수했는지 그런 내용은 잘 모르고 정확하지는 않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정규재 씨가 방송에서 한 이야기를 전한 것"이라면서 "내용에 대해 확인할 길이 없고, 증거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헌법재판소 고위 관계자는 "헌재가 그럴 이유도 없고, 그런 이야기를 할 창구도 없다"면서 "상식에도 어긋날 뿐 아니라 있을 수도 없는 황당한 이야기"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홍 의원은 오늘 방송에서 박 전 대통령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홍 의원은 "박 전 대통령 성격상 꾀병을 부리실 분은 아니다"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을 비롯해 역대 대통령들이 2년 이상 수감한 적이 없다. 형평성에 어긋난다"고 주장했습니다.

홍 의원은 "권력을 가진 측에서 권력을 가지지 않은 사람들의 얘기를 듣는 게 국민 통합"이라며 "박 전 대통령을 형 집행정지로 병원에 보내드리면 국민 통합이 부수적으로 일어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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