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범행 과정 기억 안나”…처음 모습 드러내

입력 2019.04.19 (11:30) 수정 2019.04.19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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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42살 안인득이 흉기 난동 과정의 행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은 인정하면서도 불을 지른 뒤 흉기를 들고 아파트 어디서,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현재로써는 현장검증의 의미가 적어 보인다며 현장검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증거수집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범행 입증을 위한 증거들이 많이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모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안인득의 구체적인 범행과 행적 등을 재구성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과거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은 확인되지만 정확한 치료 내역 수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집행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인득은 범행당시 양 손에 흉기를 휘두르며 자신의 양손도 크게 다쳐 오늘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상정보공개 결정에 따라 안 씨가 진주시내 한 병원으로 가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설 때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그의 얼굴이 처음 언론에 노출됐습니다.

안인득은 그제(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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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인득 “범행 과정 기억 안나”…처음 모습 드러내
    • 입력 2019-04-19 11:30:56
    • 수정2019-04-19 15:14:00
    사회
20명의 사상자를 낸 경남 진주 아파트 방화·살인 사건의 피의자 42살 안인득이 흉기 난동 과정의 행적에 대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흉기를 휘두른 것은 인정하면서도 불을 지른 뒤 흉기를 들고 아파트 어디서, 어떻게 범행을 저질렀는지에 대해서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현재로써는 현장검증의 의미가 적어 보인다며 현장검증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장검증은 반드시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증거수집을 위해 필요할 경우 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범행 입증을 위한 증거들이 많이 있다며, 피해자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모아 종합적으로 판단한 뒤 안인득의 구체적인 범행과 행적 등을 재구성해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안 씨가 과거 정신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은 확인되지만 정확한 치료 내역 수사를 위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압수수색 검증영장을 집행해 확인하고 있습니다.

안인득은 범행당시 양 손에 흉기를 휘두르며 자신의 양손도 크게 다쳐 오늘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신상정보공개 결정에 따라 안 씨가 진주시내 한 병원으로 가기 위해 진주경찰서를 나설 때 마스크나 모자를 쓰지 않은 그의 얼굴이 처음 언론에 노출됐습니다.

안인득은 그제(17일) 새벽 경남 진주의 한 아파트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뒤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5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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