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불법촬영’ 경찰관, 기소 의견 검찰 송치

입력 2019.04.19 (14:20) 수정 2019.04.19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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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경찰관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경기 구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서 모 경장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오늘(1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경장은 지난달 3일 서울대입구역 부근을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끈이 긴 가방에 카메라를 숨기고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서 경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촬영된 불법 촬영물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피해자 식별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서 경장은 "근무 중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서 경장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인 경기 구리경찰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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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9 14:20:25
    • 수정2019-04-19 14:35:22
    사회
지하철에서 여성의 신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로 체포된 경찰관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경기 구리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소속 서 모 경장을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오늘(19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 경장은 지난달 3일 서울대입구역 부근을 지나는 지하철 안에서 끈이 긴 가방에 카메라를 숨기고 여성의 신체를 불법으로 촬영하다 이를 수상히 여긴 시민의 신고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경찰은 서 경장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한 결과, 지하철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촬영된 불법 촬영물이 다수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피해자 식별이 어려워 정확한 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서 경장은 "근무 중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그랬다"며 혐의를 일부 인정했습니다.

서 경장에 대한 감찰 조사를 진행 중인 경기 구리경찰서는 조만간 징계위원회를 열어 최종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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