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 성추행 논란’ 하용부, 인간문화재 자격 박탈 예고

입력 2019.04.19 (14:26) 수정 2019.04.19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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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문에 휩싸였던 하용부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오늘(19일) 검토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인정 해제를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하 보유자가 성추행·성폭행 논란의 당사자가 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위로 인해 전수교육지원금 중단과 보유단체 제명 처분을 받았고,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실시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므로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의결에 따라 다음 주중 해당 보유자에 대한 보유자 인정 해제 사실을 30일간 예고하고,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하 씨는 문화계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2월 밀양연극촌 단원을 지낸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미투 당사자로 지목된 직후 보유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에 내비치기도 했으나, 실제로 인정 해제를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하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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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원 성추행 논란’ 하용부, 인간문화재 자격 박탈 예고
    • 입력 2019-04-19 14:26:39
    • 수정2019-04-19 14:31:13
    사회
성추문에 휩싸였던 하용부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이 박탈될 것으로 보입니다.

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는 오늘(19일) 검토를 거쳐 국가무형문화재 제68호 '밀양백중놀이'의 하용부 보유자에 대한 인정 해제를 예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무형문화재위원회는 "하 보유자가 성추행·성폭행 논란의 당사자가 되는 등 사회적 물의를 빚는 행위로 인해 전수교육지원금 중단과 보유단체 제명 처분을 받았고, 전수교육 활동을 1년 이상 실시하지 않은 것이 확인됐으므로 보유자 인정을 해제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문화재청은 이번 의결에 따라 다음 주중 해당 보유자에 대한 보유자 인정 해제 사실을 30일간 예고하고,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해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심의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하 씨는 문화계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해 2월 밀양연극촌 단원을 지낸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됐습니다.

미투 당사자로 지목된 직후 보유자 자격을 자진 반납하겠다는 의사를 언론에 내비치기도 했으나, 실제로 인정 해제를 요청하지는 않았습니다.

이에 지난 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하 씨의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 자격을 박탈해 달라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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