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이미선·문형배 재판관 취임…이미선 “심려 끼쳐 송구”
입력 2019.04.19 (15:27) 수정 2019.04.19 (16:44) 사회
주식 논란 등으로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오늘(19일) 오후 3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과 헌법재판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먼저 밝혔습니다.

이 재판관은 "20여 년 간 법관으로 근무하면서 공직자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고자 했다"면서 "이번 임명 과정을 통해 공직자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거나 부도덕하지 않은 것을 넘어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마음 깊이 새겨 공직자로서 어떠한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행동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기본권이 다수의 그늘에 가려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이념적 갈등이 첨예한 분야에서 중립성과 균형감을 잃지 않고 오로지 헌법에 따라 재판함으로써 헌법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이날 함께 임명된 문형배 재판관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취임식을 하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인사청문회 때 했던 다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재판관은 "동료 재판관들과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토론하고 외부의 다양한 시각에도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며 "부단한 소통과 성찰의 과정을 통해 편견이나 독선이 자리 잡을 수 없도록 늘 경계하고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국빈 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로 이들을 재판관에 임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이미선·문형배 재판관 취임…이미선 “심려 끼쳐 송구”
    • 입력 2019-04-19 15:27:55
    • 수정2019-04-19 16:44:15
    사회
주식 논란 등으로 국회에서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이미선 헌법재판관이 취임식을 갖고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이 재판관은 오늘(19일) 오후 3시 서울 재동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그동안 국민 여러분과 헌법재판소에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먼저 밝혔습니다.

이 재판관은 "20여 년 간 법관으로 근무하면서 공직자로서 부끄러움 없이 살고자 했다"면서 "이번 임명 과정을 통해 공직자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거나 부도덕하지 않은 것을 넘어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서는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국민 여러분의 질타를 겸허히 수용하며 마음 깊이 새겨 공직자로서 어떠한 의혹도 제기되지 않도록 행동 하나 하나에 신중을 기할 것을 약속드린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했습니다.

앞으로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의 기본권이 다수의 그늘에 가려 외면당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정치적, 이념적 갈등이 첨예한 분야에서 중립성과 균형감을 잃지 않고 오로지 헌법에 따라 재판함으로써 헌법질서를 수호하겠다"는 다짐도 밝혔습니다.

이날 함께 임명된 문형배 재판관은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헌법재판소 재판관 취임식을 하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며 인사청문회 때 했던 다짐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재판관은 "동료 재판관들과 열린 마음과 겸손한 자세로 토론하고 외부의 다양한 시각에도 열린 자세로 대하겠다"며 "부단한 소통과 성찰의 과정을 통해 편견이나 독선이 자리 잡을 수 없도록 늘 경계하고 정진하겠다"는 다짐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무산되자, 국빈 방문 중인 우즈베키스탄에서 전자결재로 이들을 재판관에 임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 전화 : 02-781-123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