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러 어업위원회 열려…“오징어 어획량 증가 기대”

입력 2019.04.19 (15:50) 수정 2019.04.19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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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러시아 수역 어획량을 결정할 '한·러 어업위원회' 결과에 어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수산청과 17일부터 오늘까지 사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를 열고,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러 어업위원회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원양어선과 근해어선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잡을 수 있는 명태와 대구, 꽁치, 오징어 등의 어획 할당량과 조업 조건 등에 대해 협상을 벌였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늘어난 5천 톤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수산당국은 1991년 9월 체결한 '한·러 어업협정'에 따라 매년 어업협상을 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 어선 70여 척이 러시아 수역에서 할당량을 배정 받아 조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어선들이 3만 4천 톤의 수산물을 어획했습니다.

국민 생선인 명태의 국내 수요는 연간 21만 톤 수준으로, 우리 원양어선과 한·러 합작사 조업선 등이 러시아 수역에서 어획한 명태가 연간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어 러시아 수역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어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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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4-19 15:50:27
    • 수정2019-04-19 15:54:15
    경제
올해 러시아 수역 어획량을 결정할 '한·러 어업위원회' 결과에 어업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는 러시아 수산청과 17일부터 오늘까지 사흘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 제28차 한·러 어업위원회'를 열고, 곧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한·러 어업위원회에서는 올해 우리나라 원양어선과 근해어선이 러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잡을 수 있는 명태와 대구, 꽁치, 오징어 등의 어획 할당량과 조업 조건 등에 대해 협상을 벌였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오징어 어획량이 지난해보다 40% 정도 늘어난 5천 톤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했다며 긍정적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과 러시아 수산당국은 1991년 9월 체결한 '한·러 어업협정'에 따라 매년 어업협상을 하고 있으며, 협상 결과에 따라 우리 어선 70여 척이 러시아 수역에서 할당량을 배정 받아 조업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우리 어선들이 3만 4천 톤의 수산물을 어획했습니다.

국민 생선인 명태의 국내 수요는 연간 21만 톤 수준으로, 우리 원양어선과 한·러 합작사 조업선 등이 러시아 수역에서 어획한 명태가 연간 수요의 90% 이상을 공급하고 있어 러시아 수역은 우리나라의 중요한 어장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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