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형배·이미선 임명…한국당 “장외투쟁” 반발

입력 2019.04.19 (17:03) 수정 2019.04.19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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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두 신임 재판관은 오늘 오후 바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민심을 무시한 임명이라며 대규모 장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아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문형배, 이미선, 두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헌재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오후 12시 40분, 전자결재로 임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 퇴임은 어제, 신임 재판관 임명 효력은 오늘 오전 0시부터로 임기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야당의 인사 검증 책임론 공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재판관은 오늘 오후 헌재에서 바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미선/신임 헌법재판관 : "공직자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거나 부도덕하지 않은 것을 넘어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국민을 무시하고 민심을 외면했다면서 반발했고, 내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무모한 인선을 하는 것은 정말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폭정에 대해서 싸워갈 수밖에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는 검증을 포기했고 인사청문회는 통과의례가 됐다고 비판했고, 부적격 의견을 당론으로 밝혔던 민주평화당도 이번 임명 강행이 향후 개혁 추진에 부담이 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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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형배·이미선 임명…한국당 “장외투쟁” 반발
    • 입력 2019-04-19 17:05:53
    • 수정2019-04-19 17:3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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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문형배, 이미선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두 신임 재판관은 오늘 오후 바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과 민심을 무시한 임명이라며 대규모 장외 투쟁을 예고했습니다.

노윤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아시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 문형배, 이미선, 두 헌법재판관을 임명했습니다.

헌재 업무 공백을 막기 위해 오후 12시 40분, 전자결재로 임명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서기석, 조용호 재판관 퇴임은 어제, 신임 재판관 임명 효력은 오늘 오전 0시부터로 임기가 이미 시작됐습니다.

야당의 인사 검증 책임론 공세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풀이됩니다.

두 재판관은 오늘 오후 헌재에서 바로 취임식을 가졌습니다.

[이미선/신임 헌법재판관 : "공직자의 행위는 위법하지 않다거나 부도덕하지 않은 것을 넘어 한 치의 의혹도 남겨선 안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자유한국당은 헌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국민을 무시하고 민심을 외면했다면서 반발했고, 내일 대규모 장외집회를 예고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무모한 인선을 하는 것은 정말 오만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의 폭정에 대해서 싸워갈 수밖에 없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청와대는 검증을 포기했고 인사청문회는 통과의례가 됐다고 비판했고, 부적격 의견을 당론으로 밝혔던 민주평화당도 이번 임명 강행이 향후 개혁 추진에 부담이 될 거라고 우려했습니다.

KBS 뉴스 노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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