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의 샛별’ 차민규 “이강석 코치와 호흡 기대”

입력 2019.04.19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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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차민규(26)가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강석 코치의 지도를 받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오른 차민규는 오늘(19일) 의정부시청 빙상단에 입단했다.

의정부시청 빙상단은 1996년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위원으로도 유명한 제갈성렬(49) 감독이 이끌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34) 코치도 2017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제갈성렬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차민규는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 밑에서 한층 더 실력을 키우고 싶었다"며 의정부시청 빙상단 입단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강석 코치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차민규는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에서 34초 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강석 코치의 한국 기록(34초 20)을 11년 4개월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차민규는 "이 코치님은 5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분이기도 하고, 세계적인 경기에서도 1, 2위를 다투셨던 분이어서 배울 점이 많다"면서 "특히 코치님의 주종목이었던 1000m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강석 코치도 "같은 팀에서 함께 돼서 영광"이라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차민규가 메달을 딸 수 있게 옆에서 잘 돕겠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평창 올림픽 당시 KBS 해설위원으로 차민규의 은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감동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후배에 대한 애정이 크다.

차민규는 평창올림픽에서 0.01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가끔 정말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베이징 때는 철저히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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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의 샛별’ 차민규 “이강석 코치와 호흡 기대”
    • 입력 2019-04-19 17:15:37
    스포츠K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 차민규(26)가 자신의 우상이었던 이강석 코치의 지도를 받는다.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깜짝 은메달을 따내며 스타로 떠오른 차민규는 오늘(19일) 의정부시청 빙상단에 입단했다.

의정부시청 빙상단은 1996년 하얼빈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이자, 해설위원으로도 유명한 제갈성렬(49) 감독이 이끌고 있다. 올림픽 동메달리스트인 이강석(34) 코치도 2017년 12월 현역에서 은퇴한 뒤, 제갈성렬 감독과 함께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차민규는 "제갈성렬 감독과 이강석 코치 밑에서 한층 더 실력을 키우고 싶었다"며 의정부시청 빙상단 입단 계기를 밝혔다. 특히 이강석 코치와의 호흡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차민규는 지난달 11일 미국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500m에서 34초 03으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이강석 코치의 한국 기록(34초 20)을 11년 4개월 만에 경신한 바 있다.

차민규는 "이 코치님은 500m 한국 신기록을 세웠던 분이기도 하고, 세계적인 경기에서도 1, 2위를 다투셨던 분이어서 배울 점이 많다"면서 "특히 코치님의 주종목이었던 1000m에서 많이 배우고 싶다"고 밝혔다.

이강석 코치도 "같은 팀에서 함께 돼서 영광"이라면서 "2022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차민규가 메달을 딸 수 있게 옆에서 잘 돕겠다"고 말했다. 이 코치는 평창 올림픽 당시 KBS 해설위원으로 차민규의 은메달 소식을 전하면서 감동을 감추지 못하는 모습을 보일 정도로 후배에 대한 애정이 크다.

차민규는 평창올림픽에서 0.01초 차로 아쉽게 금메달을 놓친 것에 대해 "가끔 정말 아쉽다는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베이징 때는 철저히 준비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며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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