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김순례·김진태 징계? “처벌이라 쓰고 면죄부라 읽는다”

입력 2019.04.19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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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상병 "자유한국당 '5·18 망언' 징계, 처벌이라 쓰고 면죄부라 읽는다"
- 박시영 "내년 총선 출마 지장 없어…예상대로 솜방망이 처벌"
- 박상병 "경고는 의미 없고 당원권 3개월 정지는 3개월 뒤에 회의 들어오라는 것"
- 박시영 "이종명 여전히 한국당 소속…관련 의총 열지 않는 한국당 진정성 의심"
- 박상병 "이종명 제명안, 의총 열어 표결해도 부결될 가능성 높아"
- 박시영 "의총 안 열면 황교안 대표에 화살…황 대표 리더십 다시 시험대에"
- 박상병 "이미선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 약속대로 주식 처분해야"
- 박시영 "오 변호사가 적극 나서면서 국민들이 주식 대신 후보자 자질 보기 시작"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19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게 경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는 "처벌이라고 했지만 밖에서는 면죄부라고 읽는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19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진태 의원이 받은) 경고는 그야말로 경고만 하는 것으로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김순례 최고위원이 받은) 당원권 3개월 정지도 최고위원회의에 3개월 뒤에 오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징계라기보다 국민들 앞에 생색내기용 징계"라며 "이종명 의원 제명안도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에 부치겠지만 부결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함께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역시 "징계받은 의원들이 다음 총선에 나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며 "예상했던대로 솜방망이 처벌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특히 이종명 의원에 대해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한국당 소속"이라며 "이 사안을 두고 의원총회를 한 번도 열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한국당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를 열지 않으면 황교안 대표에게 화살이 쏟아질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것과 관련해 박상병 교수는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임명되면 주식을 다 판다고 했으니 팔아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국회도 앞으로 (청문후보자들의) 주식 문제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처음에는 이미선 후보자 부부의 주식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도덕성 문제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봤다"면서도 "여전히 비판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당초 의혹이 상당히 해소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영 부대표도 이에 대해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결자해지'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며 "국민들이 주식만 쳐다보다가 이미선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스토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발사의 딸, 지방대 출신이라는 점과 과거 판결 내용들을 보면서 괜찮은 후보라는 시각이 형성됐다"며 "일주일 사이에 여론이 많이 바뀌면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확보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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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김순례·김진태 징계? “처벌이라 쓰고 면죄부라 읽는다”
    • 입력 2019-04-19 18:23:07
    정치
- 박상병 "자유한국당 '5·18 망언' 징계, 처벌이라 쓰고 면죄부라 읽는다"
- 박시영 "내년 총선 출마 지장 없어…예상대로 솜방망이 처벌"
- 박상병 "경고는 의미 없고 당원권 3개월 정지는 3개월 뒤에 회의 들어오라는 것"
- 박시영 "이종명 여전히 한국당 소속…관련 의총 열지 않는 한국당 진정성 의심"
- 박상병 "이종명 제명안, 의총 열어 표결해도 부결될 가능성 높아"
- 박시영 "의총 안 열면 황교안 대표에 화살…황 대표 리더십 다시 시험대에"
- 박상병 "이미선 후보자 남편 오충진 변호사, 약속대로 주식 처분해야"
- 박시영 "오 변호사가 적극 나서면서 국민들이 주식 대신 후보자 자질 보기 시작"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19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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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이 '5·18 망언' 논란을 일으킨 김순례 최고위원과 김진태 의원에게 경징계를 내린 것과 관련해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는 "처벌이라고 했지만 밖에서는 면죄부라고 읽는다"고 비판했다.

박 교수는 19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김진태 의원이 받은) 경고는 그야말로 경고만 하는 것으로 별 의미가 없다"고 지적하고 "(김순례 최고위원이 받은) 당원권 3개월 정지도 최고위원회의에 3개월 뒤에 오라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실제 징계라기보다 국민들 앞에 생색내기용 징계"라며 "이종명 의원 제명안도 의원총회를 열어 표결에 부치겠지만 부결될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했다.


함께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역시 "징계받은 의원들이 다음 총선에 나가는데 아무 지장이 없다"며 "예상했던대로 솜방망이 처벌로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특히 이종명 의원에 대해 "윤리위에서 제명 처분을 받았지만 여전히 한국당 소속"이라며 "이 사안을 두고 의원총회를 한 번도 열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들이 한국당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원총회를 열지 않으면 황교안 대표에게 화살이 쏟아질 것"이라며 "황교안 대표의 리더십이 다시 시험대에 올랐다"고 말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이 이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한 것과 관련해 박상병 교수는 "남편 오충진 변호사는 임명되면 주식을 다 판다고 했으니 팔아서 국민과의 약속을 지켜야 한다"면서 "국회도 앞으로 (청문후보자들의) 주식 문제에 대한 의구심이 생기지 않도록 제도를 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이어 "처음에는 이미선 후보자 부부의 주식에 대해 상당히 의구심을 많이 갖고 있었고 도덕성 문제가 치명타가 될 것으로 봤다"면서도 "여전히 비판 여론이 있기는 하지만 당초 의혹이 상당히 해소가 된 것은 분명해 보인다"고 말했다.

박시영 부대표도 이에 대해 "남편 오충진 변호사가 '결자해지'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의혹이 많이 해소됐다"며 "국민들이 주식만 쳐다보다가 이미선 후보자가 어떤 사람인지 스토리에 주목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발사의 딸, 지방대 출신이라는 점과 과거 판결 내용들을 보면서 괜찮은 후보라는 시각이 형성됐다"며 "일주일 사이에 여론이 많이 바뀌면서 대통령이 임명할 수 있는 기본 조건은 확보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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