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제 구조물 무너져 근로자 6명 추락...부상

입력 2019.04.19 (21:42) 수정 2019.04.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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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19일),
원주 기업도시의
한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6명이
8m 아래로 추락해 다쳤습니다.

건물 하중을 버티는
철제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에 붙어 있어야 할
대형 H빔 철제 구조물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창이던
오늘 오전 10시 반쯤,

건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철제 구조물들이
건물 2층에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사고가 벌어진 현장입니다.
벽면에 붙어 있어야 할 빨간색 철제 구조물들이 떨어져 내리면서 2층 근로자들도 함께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12명 가운데
60살 이 모 씨 등 6명이
2층 8m 높이에서 떨어져
팔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2층 작업 근로자(음성변조)[인터뷰]
"H빔이 그냥 두 개가 그냥 끊어지면서 그냥 그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뭐 전조 증상이 없이 그냥 떨어진 거죠. 안 그랬으면 사람들이 피했죠, 다..."

경찰은
건물 2층의 외벽과
철제 구조물을 연결해주는
'앵커 볼트'가 파손되면서,
접합 부위가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녹취]
"벽면에 붙었던 게 왜 떨어졌는지, 그리고 그걸 붙인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 또 어떻게 붙였는지 이런 내용이죠."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의무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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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제 구조물 무너져 근로자 6명 추락...부상
    • 입력 2019-04-19 21:42:43
    • 수정2019-04-19 23:00:36
    뉴스9(춘천)
[앵커멘트] 오늘(19일), 원주 기업도시의 한 공장 신축 공사장에서, 철제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근로자 6명이 8m 아래로 추락해 다쳤습니다. 건물 하중을 버티는 철제 구조물이 붕괴되면서, 자칫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이현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건물 벽에 붙어 있어야 할 대형 H빔 철제 구조물들이 바닥에 떨어져 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작업이 한창이던 오늘 오전 10시 반쯤, 건물의 뼈대 역할을 하는 철제 구조물들이 건물 2층에서 무너져 내린 겁니다. "사고가 벌어진 현장입니다. 벽면에 붙어 있어야 할 빨간색 철제 구조물들이 떨어져 내리면서 2층 근로자들도 함께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철제 구조물 위에서 콘크리트 타설 작업을 하던 근로자 12명 가운데 60살 이 모 씨 등 6명이 2층 8m 높이에서 떨어져 팔과 허리 등을 다쳤습니다. 2층 작업 근로자(음성변조)[인터뷰] "H빔이 그냥 두 개가 그냥 끊어지면서 그냥 그대로 떨어졌기 때문에 뭐 전조 증상이 없이 그냥 떨어진 거죠. 안 그랬으면 사람들이 피했죠, 다..." 경찰은 건물 2층의 외벽과 철제 구조물을 연결해주는 '앵커 볼트'가 파손되면서, 접합 부위가 하중을 버티지 못하고 떨어져 나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녹취] "벽면에 붙었던 게 왜 떨어졌는지, 그리고 그걸 붙인 사람이 누구인지, 실제 또 어떻게 붙였는지 이런 내용이죠." 경찰은 공사 현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의무 준수 여부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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