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진 사퇴 요구 유보..나흘 만에 입장 바꿔

입력 2019.04.19 (21:47) 수정 2019.04.19 (23:1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멘트]
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성환 도의장에 대한
자진 사퇴 요구를
나흘 만에 유보했습니다.

다음 달 도의회 윤리특위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성환 도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최후통첩에 나섰던
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다음 달 초 윤리특위 이후
의장 거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어제까지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으면,
거듭 압박하겠다고 밝혀놓고
돌연 태도를 달리한 겁니다.

나흘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이한기/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다수의 의원이 윤리특위가 끝난 다음에 민주당만 의원 총회를 한 번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한 거예요."4719-28


송 의장은
오늘 오후에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 총회 결과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동료 의원들이
존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진 사퇴할 것을
최후통첩 해놓고
이제 와서 유보를 결정한
민주당 의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동엽/시민
"아주 시민들을 우롱하는 거죠. 해서는 안 될 행위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의장 자진 사퇴를 요구하다
나흘 만에 유보로 돌아선 민주당 의원들,
그 배경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자진 사퇴 요구 유보..나흘 만에 입장 바꿔
    • 입력 2019-04-19 21:47:11
    • 수정2019-04-19 23:18:47
    뉴스9(전주)
[앵커멘트] 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송성환 도의장에 대한 자진 사퇴 요구를 나흘 만에 유보했습니다. 다음 달 도의회 윤리특위 결과를 지켜본 뒤 거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 입장을 바꾼 배경에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송성환 도의장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며 최후통첩에 나섰던 전라북도의회 민주당 의원들이 다음 달 초 윤리특위 이후 의장 거취를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애초 어제까지 자진해서 사퇴하지 않으면, 거듭 압박하겠다고 밝혀놓고 돌연 태도를 달리한 겁니다. 나흘 만에 입장을 바꾼 셈인데, 그 이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습니다. [인터뷰] 이한기/전북도의회 민주당 원내대표 "다수의 의원이 윤리특위가 끝난 다음에 민주당만 의원 총회를 한 번 하기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결정한 거예요."4719-28 송 의장은 오늘 오후에 열린 도의회 임시회 본회의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 의원 총회 결과에 대해서는 재판에서 무죄를 입증해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자신의 입장을 동료 의원들이 존중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자진 사퇴할 것을 최후통첩 해놓고 이제 와서 유보를 결정한 민주당 의원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동엽/시민 "아주 시민들을 우롱하는 거죠. 해서는 안 될 행위죠.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도의장 자진 사퇴를 요구하다 나흘 만에 유보로 돌아선 민주당 의원들, 그 배경에 의문이 증폭되고 있습니다. KBS뉴스, 한주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전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