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도심 멧돼지 3마리 출몰..1마리 포획

[앵커멘트]

세종시의

한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세마리가 출몰해

긴급 포획작업이 벌어졌습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인근 학교에서는 한때

야외활동을 금지시켰는데

내일도 포획작업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최선중 기잡니다.





[리포트]

산 속에 숨어 있는 야생 멧돼지



[이펙트1]탕~



총을 맞고도

쏜살같이 달아나더니

두 발을 더 맞고 쓰러집니다.



생후 3~4년된

160kg짜리 수퇘지로

날카로운 이빨이 위협적입니다.



세종도심에

나타났던 야생 멧돼지입니다.



2시간 동안 포획작전을 벌여

멧돼지 3마리 가운데 1마리를

포획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곳은 세종 도심에 1km도 떨어져

있지 않은 곳으로 민가도 밀집돼 있는

곳입니다.



나머지 두 마리도

인근 야산에 있는 걸로 추정됩니다.



임태수/[인터뷰]

세종시 유해조수구제단

"민간인이 많은 곳에 가면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수퇘지이고요 한 3년생으로 참 위험할 뻔 했는데 다행히 오늘 포획해서 안심이 됩니다. "



이 멧돼지들이 처음

발견된 건 어젯밤 11시 30분쯤



세종시 2-2생활권의

한 아파트 단지 안을 배회하는

모습이 아파트 CCTV에 찍혔습니다.



세종시 한솔동과

새롬동 일대 주민들에게

야외활동을 주의해달라는

문자가 발송됐고 인근 학교에서는

야외 활동이 금지됐습니다.



오재원/세종 새롬중학교장[녹취]

방송으로 전교생들에게 외출을 금지하라고 했고 특히 야외수업을 금지해서 모두 교실로 들어가도록 조치했습니다.





세종시와

유해조수구제단은 내일도

멧돼지 포획작업을

이어갈 예정인 가운데

야생 멧돼지가

활동하는 야간에 야외활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뉴스 최선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