폼페이오 “변한 건 없다, 내가 책임자”

입력 2019.04.20 (06:28) 수정 2019.04.20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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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도무기 시험발사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를 북한이 요구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여기에 답했습니다.

변한것은 없으며 자신이 북핵협상을 계속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책임자들이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미·일 양국 공통의 외교적 우선 순위는 북한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입니다."]

북한이 본인을 협상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북한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팀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반적인 책임자임은 명백하지만 그 노력을 실행하는 것은 제 팀 입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거론되는 시점이지만 미국의 목표와 협상 프로세스는 그대로라는 겁니다.

자신이 맡고있는 팀의 지휘자는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 그대로 라고도 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의 트럼프 대통령,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최근 발언과 맥을 같이합니다.

미 정보기관 수장인 지나 하스펠 CIA 국장도 이례적인 대중강연에서 북한에 대한 감시 활동을 언급했습니다.

[하스펠/美 CIA 국장 : "비밀 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한 정권이나 무기 확산에 관여한 이들을 감시하는 것이 CIA의 임무입니다."]

국무부의 대북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CIA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이에 맞서 미국도 한치 양보없이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계속 접촉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실무차원의 본격 협상 수준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북한 국경일을 축하했다고 언급한 것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북미 두 정상간 서신이 오갔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미 어느쪽이든 두 지도자간 서신 왕래를 공개하면 북.미간 본격협상이 시작될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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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폼페이오 “변한 건 없다, 내가 책임자”
    • 입력 2019-04-20 06:34:46
    • 수정2019-04-20 06:41:02
    뉴스광장 1부
[앵커]

유도무기 시험발사에 이어 폼페이오 장관의 협상 배제를 북한이 요구한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 폼페이오 장관이 여기에 답했습니다.

변한것은 없으며 자신이 북핵협상을 계속 책임진다는 것입니다.

워싱턴 김웅규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과 일본의 외교안보 책임자들이 북한 핵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그리고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폼페이오/美 국무장관 : "미·일 양국 공통의 외교적 우선 순위는 북한에 대한 최종적이고 완전하며 검증 가능한 비핵화입니다."]

북한이 본인을 협상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했다는 질문을 받자 이렇게 답했습니다.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북한과 계속 협상해 나갈 것입니다. 제가 팀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반적인 책임자임은 명백하지만 그 노력을 실행하는 것은 제 팀 입니다."]

3차 북미정상회담이 거론되는 시점이지만 미국의 목표와 협상 프로세스는 그대로라는 겁니다.

자신이 맡고있는 팀의 지휘자는 스티븐 비건 특별대표 그대로 라고도 했습니다.

한·미정상회담에서의 트럼프 대통령,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의 최근 발언과 맥을 같이합니다.

미 정보기관 수장인 지나 하스펠 CIA 국장도 이례적인 대중강연에서 북한에 대한 감시 활동을 언급했습니다.

[하스펠/美 CIA 국장 : "비밀 무기 프로그램을 보유한 정권이나 무기 확산에 관여한 이들을 감시하는 것이 CIA의 임무입니다."]

국무부의 대북협상을 지원하기 위한 CIA의 역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북한대로, 이에 맞서 미국도 한치 양보없이 대응하는 모습입니다

미국은 북한과 계속 접촉해오고 있다고 하지만 실무차원의 본격 협상 수준에 이르지는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볼턴 보좌관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5일 북한 국경일을 축하했다고 언급한 것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 북미 두 정상간 서신이 오갔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북미 어느쪽이든 두 지도자간 서신 왕래를 공개하면 북.미간 본격협상이 시작될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웅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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