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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PO 리바운드 1위로…KBL ‘최고 외인’ 경쟁
입력 2019.04.20 (10:39) 수정 2019.04.20 (10:42) 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30·199.2㎝)가 프로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했다.

라건아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2-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결과로 라건아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리바운드 626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이 부문 1위였던 김주성(은퇴)의 625개를 1개 차로 앞서며 플레이오프 통산 리바운드 1위에 등극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2012-2013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라건아는 7년째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서울 삼성에서 뛰던 지난해 1월에는 한국 국적까지 취득해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이런 라건아가 플레이오프 통산 리바운드 1위에 오르면서 1997년 출범한 국내 프로농구에서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게 됐다.

최근까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거론된 이는 프로농구 초창기 대전 현대에서 뛴 조니 맥도웰(48·190.5㎝)과 이번 시즌에도 서울 SK에서 활약한 애런 헤인즈(38·199㎝) 정도였다.

마르커스 힉스나 재키 존스, 단테 존스, 피트 마이클, 크리스 윌리엄스 등도 팬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꾸준히 활동한 기간 등을 고려하면 맥도웰과 헤인즈, 라건아를 뛰어넘을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1997-1998시즌 현대에서 데뷔한 맥도웰은 요즘 기준으로는 스몰 포워드 정도의 키로도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을 앞세워 골밑에서 활약, '탱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에 현대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3년 연속 외국인 선수상을 독식했다.

1999-2000시즌에는 리바운드 13.3개로 1위를 차지, 역대 최단신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다.

그의 키는 KBL 인터넷 홈페이지 프로필에 190.5㎝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뛸 때는 194㎝로 표기됐다. 194㎝로 치더라도 역대 최단신 리바운드 1위에 해당한다.

헤인즈는 KBL의 대표적인 '장수 외국인 선수'다. 맥도웰과 라건아가 한국에서 7시즌을 뛰었고 헤인즈는 11시즌을 소화했다.

1만 381점으로 정규리그 득점에서 서장훈(은퇴·1만3천231점)에 이어 2위, 외국 선수로는 1위에 올라 있다.

2009-2010시즌 현대모비스,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한 차례씩 총 두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선수다.

헤인즈보다 8살 어린 라건아는 앞으로 계속 국내에서 뛴다면 외국인 선수 각종 기록을 모두 바꿔 쓸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7천 10점으로 외국인 선수 2위인 맥도웰(7천 77점)에 근소하게 뒤처져 있으나 다음 시즌 중에 추월이 확실하다.

정규리그 리바운드는 3천 927개로 외국인 선수 가운데 3위다. 헤인즈가 4천200개로 1위, 로드 벤슨(은퇴)이 3천 993개로 2위다.

라건아의 강점은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라는 사실이다.

또 플레이오프 리바운드는 물론 득점에서도 1천 64점으로 외국인 선수 중 1위일 만큼 단기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정규리그 주요 기록에서는 대부분 외국인 선수 중 1위를 지키고 있는 헤인즈는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적이 없고 맥도웰과 라건아는 3회씩 받아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는 점도 눈에 띈다.

라건아가 올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 4번째 우승 반지를 끼고 남은 30대 시절을 계속 한국에서 뛴다면 맥도웰, 헤인즈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라건아, PO 리바운드 1위로…KBL ‘최고 외인’ 경쟁
    • 입력 2019-04-20 10:39:12
    • 수정2019-04-20 10:42:19
    연합뉴스
울산 현대모비스의 라건아(30·199.2㎝)가 프로농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새롭게 장식했다.

라건아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챔피언결정전 4차전 인천 전자랜드와 원정 경기에서 2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팀의 92-9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결과로 라건아는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에서 통산 리바운드 626개를 잡아냈다.

이로써 이 부문 1위였던 김주성(은퇴)의 625개를 1개 차로 앞서며 플레이오프 통산 리바운드 1위에 등극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라는 이름으로 2012-2013시즌 현대모비스에서 데뷔한 라건아는 7년째 한국 생활을 이어가고 있으며 특히 서울 삼성에서 뛰던 지난해 1월에는 한국 국적까지 취득해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이다.

이런 라건아가 플레이오프 통산 리바운드 1위에 오르면서 1997년 출범한 국내 프로농구에서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에 대한 논쟁이 다시 불붙게 됐다.

최근까지 역대 최고 외국인 선수로 거론된 이는 프로농구 초창기 대전 현대에서 뛴 조니 맥도웰(48·190.5㎝)과 이번 시즌에도 서울 SK에서 활약한 애런 헤인즈(38·199㎝) 정도였다.

마르커스 힉스나 재키 존스, 단테 존스, 피트 마이클, 크리스 윌리엄스 등도 팬들의 기억에 많이 남아 있지만 국내에서 꾸준히 활동한 기간 등을 고려하면 맥도웰과 헤인즈, 라건아를 뛰어넘을 선수를 찾기가 쉽지 않다.

1997-1998시즌 현대에서 데뷔한 맥도웰은 요즘 기준으로는 스몰 포워드 정도의 키로도 저돌적인 경기 스타일을 앞세워 골밑에서 활약, '탱크'라는 별명을 얻었다.

1997-1998시즌과 1998-1999시즌에 현대를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3년 연속 외국인 선수상을 독식했다.

1999-2000시즌에는 리바운드 13.3개로 1위를 차지, 역대 최단신 리바운드 1위를 기록했다.

그의 키는 KBL 인터넷 홈페이지 프로필에 190.5㎝로 나와 있지만 실제로 뛸 때는 194㎝로 표기됐다. 194㎝로 치더라도 역대 최단신 리바운드 1위에 해당한다.

헤인즈는 KBL의 대표적인 '장수 외국인 선수'다. 맥도웰과 라건아가 한국에서 7시즌을 뛰었고 헤인즈는 11시즌을 소화했다.

1만 381점으로 정규리그 득점에서 서장훈(은퇴·1만3천231점)에 이어 2위, 외국 선수로는 1위에 올라 있다.

2009-2010시즌 현대모비스, 2015-2016시즌 고양 오리온에서 한 차례씩 총 두 번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본 선수다.

헤인즈보다 8살 어린 라건아는 앞으로 계속 국내에서 뛴다면 외국인 선수 각종 기록을 모두 바꿔 쓸 것으로 예상된다.

정규리그 통산 득점은 7천 10점으로 외국인 선수 2위인 맥도웰(7천 77점)에 근소하게 뒤처져 있으나 다음 시즌 중에 추월이 확실하다.

정규리그 리바운드는 3천 927개로 외국인 선수 가운데 3위다. 헤인즈가 4천200개로 1위, 로드 벤슨(은퇴)이 3천 993개로 2위다.

라건아의 강점은 지금까지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로 외국인 선수 가운데 최다라는 사실이다.

또 플레이오프 리바운드는 물론 득점에서도 1천 64점으로 외국인 선수 중 1위일 만큼 단기전에서 위력을 발휘했다.

정규리그 주요 기록에서는 대부분 외국인 선수 중 1위를 지키고 있는 헤인즈는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적이 없고 맥도웰과 라건아는 3회씩 받아 이 부문 공동 1위를 기록하는 점도 눈에 띈다.

라건아가 올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우승, 4번째 우승 반지를 끼고 남은 30대 시절을 계속 한국에서 뛴다면 맥도웰, 헤인즈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의 외국인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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