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우즈베크 대통령, 120억 달러 규모 프로젝트 제안”…경제공동위원회서 논의키로

입력 2019.04.20 (14:24) 수정 2019.04.2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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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크 국빈 방문을 수행중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오늘 타슈켄트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산자부 장관 등이 중심이 된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을 만들어 석달에 한 번씩 사업추진현황을 양 정상이 직접 보고받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주 보좌관은 "현재 천연가스 주성분인 메탄올에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와 부하라 석유가공플랜트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들도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순방을 계기로 농기계·식물검역·합성섬유 등 전통산업, ICT(정보통신기술), 5G 등 첨단산업, 방위산업, 의료클러스터 협력, e-헬스 등 서비스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e-헬스와 관련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인하대 원격협진 시연을 거의 모든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시청해 관심이 매우 커졌다'고 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의료시스템 표준을 한국 시스템에 맞추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도착 직후 '타슈켄트 인하대'를 방문해 양국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원격으로 협진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시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주 보좌관은 "이번 순방은 신북방정책의 이행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크다"라며 "신북방정책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시장 다각화 노력이자 전통산업, 첨단산업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장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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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우리나라에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우즈베크 국빈 방문을 수행중인 주형철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오늘 타슈켄트 현지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산자부 장관 등이 중심이 된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을 만들어 석달에 한 번씩 사업추진현황을 양 정상이 직접 보고받는 프로세스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고 말했습니다.

주 보좌관은 "현재 천연가스 주성분인 메탄올에서 건축생활소재 원료인 올레핀을 생산하는 플랜트 건설 프로젝트와 부하라 석유가공플랜트 현대화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의 수주를 추진하고 있다"며 이 사업들도 경제공동위 워킹그룹에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순방을 계기로 농기계·식물검역·합성섬유 등 전통산업, ICT(정보통신기술), 5G 등 첨단산업, 방위산업, 의료클러스터 협력, e-헬스 등 서비스산업에 이르기까지 전 산업에 걸쳐 다양한 의견들이 논의됐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e-헬스와 관련해 미르지요예프 대통령이 '인하대 원격협진 시연을 거의 모든 우즈베키스탄 국민이 시청해 관심이 매우 커졌다'고 하면서 우즈베키스탄 의료시스템 표준을 한국 시스템에 맞추기를 희망한다고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18일 우즈베키스탄 도착 직후 '타슈켄트 인하대'를 방문해 양국 의료진이 우즈베키스탄 환자를 원격으로 협진하는 장면을 보여주는 시연회에 참석했습니다.

주 보좌관은 "이번 순방은 신북방정책의 이행을 본격화한다는 의미가 크다"라며 "신북방정책은 우리 경제의 혁신성장을 위한 시장 다각화 노력이자 전통산업, 첨단산업 등 모든 분야에 걸친 적극적인 해외시장 확장 전략"이라고 말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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