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소보, IS 합류 자국민 집단 송환

입력 2019.04.20 (19:46) 수정 2019.04.20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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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소보가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던 자국민을 대규모 송환했습니다.

발칸국 코소보 법무장관 아벨라드 타히리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프리슈티나 공항에서 "시리아로부터 우리 국민 일부를 귀국시키는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법무장관의 발표 몇 시간 만에 프리슈티나 공항에서 여자와 아이들을 태운 버스 2대가 경찰 인도를 받아 수도 외곽의 군부대로 이동했습니다.

시리아로부터 송환된 IS 조직원의 가족·친지가 몇 명인지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 이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한 코소보인은 300명이 넘으며, 그 가운데 전투원 약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소보는 인구의 95% 이상이 무슬림입니다.

코소보 경찰에 따르면 시리아 현지에서 출생한 60명을 포함해 코소보인 여자와 어린이 약 150명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 세력이 운영하는 캠프에 수용돼 있습니다.

코소보 당국은 이들 150명 가운데 일부 또는 전부를 이날 귀국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국가로서는 사실상 첫 집단 송환입니다.

일부 유럽 국가가 여성이나 아동을 사례별로 심사해 귀국 조치하고 있지만 '수십 명'을 송환했다고 공표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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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소보, IS 합류 자국민 집단 송환
    • 입력 2019-04-20 19:46:16
    • 수정2019-04-20 20:28:25
    국제
코소보가 유럽 국가로는 처음으로 이슬람국가(IS)에 합류했던 자국민을 대규모 송환했습니다.

발칸국 코소보 법무장관 아벨라드 타히리 장관은 현지시간으로 20일 프리슈티나 공항에서 "시리아로부터 우리 국민 일부를 귀국시키는 작전이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법무장관의 발표 몇 시간 만에 프리슈티나 공항에서 여자와 아이들을 태운 버스 2대가 경찰 인도를 받아 수도 외곽의 군부대로 이동했습니다.

시리아로부터 송환된 IS 조직원의 가족·친지가 몇 명인지는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2012년 이래 시리아로 건너가 IS에 합류한 코소보인은 300명이 넘으며, 그 가운데 전투원 약 70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코소보는 인구의 95% 이상이 무슬림입니다.

코소보 경찰에 따르면 시리아 현지에서 출생한 60명을 포함해 코소보인 여자와 어린이 약 150명이 시리아 북동부에서 쿠르드 세력이 운영하는 캠프에 수용돼 있습니다.

코소보 당국은 이들 150명 가운데 일부 또는 전부를 이날 귀국시킨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 국가로서는 사실상 첫 집단 송환입니다.

일부 유럽 국가가 여성이나 아동을 사례별로 심사해 귀국 조치하고 있지만 '수십 명'을 송환했다고 공표한 경우는 없었습니다.

[사진 출처 :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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