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과속 차량, ‘암행 순찰차’가 직접 잡는다
입력 2019.04.20 (21:27)
수정 2019.04.20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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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는 과속 차량들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카메라만 피하면 단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꼼수가 안통할 것 같습니다.
사물 인식 기술로 과속 차량을 찾아내는 암행 순찰차가 투입되기 때문인데요.
이제 과속을 하면 어떻게 단속되는지 이슬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영동고속도로 구간.
차선을 넘나들며 속도를 내는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됩니다.
암행순찰차가 즉각 따라 붙습니다.
차량 내부 이동형 단속 장비 화면에 앞 차량이 자동인식되더니, 속도와 차간 거리가 곧바로 확인됩니다.
규정 속도 100km를 60km나 초과한 과속 차량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응필/경위/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 "속도 위반입니다. 거리하고 속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요. 그걸 지금 순찰차에 장착을 하고서 선생님의 차의 속도를 알아내는 거예요."]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증거 앞에 운전자는 위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속 카메라 있을 때는 속도 줄이시죠?) 네. 전방에 몇km 앞에 (단속카메라) 있다고 나오면 줄이죠."]
교통안전공단이 민간업체에 의뢰해 개발한 이동형 단속 장비는 고성능 카메라로 전방을 촬영하면서 사물인식 기능을 활용해 차량의 속도를 측정합니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화물차와 버스의 경우 속도 제한장치를 풀어놨는지 집중 단속합니다.
[박성권/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책실장 : "암행순찰차를 포함해서 한국도로공사의 순찰차,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불법 자동차 단속차량, 약 400~500대 정도를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이동식 과속 단속을 우선 시범운영하면서, 장비 성능과 적용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과속 차량들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카메라만 피하면 단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꼼수가 안통할 것 같습니다.
사물 인식 기술로 과속 차량을 찾아내는 암행 순찰차가 투입되기 때문인데요.
이제 과속을 하면 어떻게 단속되는지 이슬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영동고속도로 구간.
차선을 넘나들며 속도를 내는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됩니다.
암행순찰차가 즉각 따라 붙습니다.
차량 내부 이동형 단속 장비 화면에 앞 차량이 자동인식되더니, 속도와 차간 거리가 곧바로 확인됩니다.
규정 속도 100km를 60km나 초과한 과속 차량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응필/경위/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 "속도 위반입니다. 거리하고 속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요. 그걸 지금 순찰차에 장착을 하고서 선생님의 차의 속도를 알아내는 거예요."]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증거 앞에 운전자는 위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속 카메라 있을 때는 속도 줄이시죠?) 네. 전방에 몇km 앞에 (단속카메라) 있다고 나오면 줄이죠."]
교통안전공단이 민간업체에 의뢰해 개발한 이동형 단속 장비는 고성능 카메라로 전방을 촬영하면서 사물인식 기능을 활용해 차량의 속도를 측정합니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화물차와 버스의 경우 속도 제한장치를 풀어놨는지 집중 단속합니다.
[박성권/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책실장 : "암행순찰차를 포함해서 한국도로공사의 순찰차,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불법 자동차 단속차량, 약 400~500대 정도를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이동식 과속 단속을 우선 시범운영하면서, 장비 성능과 적용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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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속도로 과속 차량, ‘암행 순찰차’가 직접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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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0 21:29:03
- 수정2019-04-20 22:01:52
[앵커]
고속도로를 달리는 과속 차량들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카메라만 피하면 단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꼼수가 안통할 것 같습니다.
사물 인식 기술로 과속 차량을 찾아내는 암행 순찰차가 투입되기 때문인데요.
이제 과속을 하면 어떻게 단속되는지 이슬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영동고속도로 구간.
차선을 넘나들며 속도를 내는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됩니다.
암행순찰차가 즉각 따라 붙습니다.
차량 내부 이동형 단속 장비 화면에 앞 차량이 자동인식되더니, 속도와 차간 거리가 곧바로 확인됩니다.
규정 속도 100km를 60km나 초과한 과속 차량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응필/경위/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 "속도 위반입니다. 거리하고 속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요. 그걸 지금 순찰차에 장착을 하고서 선생님의 차의 속도를 알아내는 거예요."]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증거 앞에 운전자는 위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속 카메라 있을 때는 속도 줄이시죠?) 네. 전방에 몇km 앞에 (단속카메라) 있다고 나오면 줄이죠."]
교통안전공단이 민간업체에 의뢰해 개발한 이동형 단속 장비는 고성능 카메라로 전방을 촬영하면서 사물인식 기능을 활용해 차량의 속도를 측정합니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화물차와 버스의 경우 속도 제한장치를 풀어놨는지 집중 단속합니다.
[박성권/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책실장 : "암행순찰차를 포함해서 한국도로공사의 순찰차,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불법 자동차 단속차량, 약 400~500대 정도를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이동식 과속 단속을 우선 시범운영하면서, 장비 성능과 적용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고속도로를 달리는 과속 차량들 고정식이든 이동식이든 카메라만 피하면 단속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꼼수가 안통할 것 같습니다.
사물 인식 기술로 과속 차량을 찾아내는 암행 순찰차가 투입되기 때문인데요.
이제 과속을 하면 어떻게 단속되는지 이슬기 기자가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과속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지 않은 영동고속도로 구간.
차선을 넘나들며 속도를 내는 승용차 한 대가 발견됩니다.
암행순찰차가 즉각 따라 붙습니다.
차량 내부 이동형 단속 장비 화면에 앞 차량이 자동인식되더니, 속도와 차간 거리가 곧바로 확인됩니다.
규정 속도 100km를 60km나 초과한 과속 차량으로 판명됐습니다.
[이응필/경위/고속도로순찰대 3지구대 : "속도 위반입니다. 거리하고 속도를 측정하는 기계가 있어요. 그걸 지금 순찰차에 장착을 하고서 선생님의 차의 속도를 알아내는 거예요."]
실시간으로 확인되는 증거 앞에 운전자는 위반 사실을 순순히 시인할 수밖에 없습니다.
["(단속 카메라 있을 때는 속도 줄이시죠?) 네. 전방에 몇km 앞에 (단속카메라) 있다고 나오면 줄이죠."]
교통안전공단이 민간업체에 의뢰해 개발한 이동형 단속 장비는 고성능 카메라로 전방을 촬영하면서 사물인식 기능을 활용해 차량의 속도를 측정합니다.
대형사고 위험이 높은 화물차와 버스의 경우 속도 제한장치를 풀어놨는지 집중 단속합니다.
[박성권/한국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정책실장 : "암행순찰차를 포함해서 한국도로공사의 순찰차, 그리고 한국교통안전공단의 불법 자동차 단속차량, 약 400~500대 정도를 대상으로 보급할 예정입니다."]
경찰과 교통안전공단은 이동식 과속 단속을 우선 시범운영하면서, 장비 성능과 적용 방식을 보완해 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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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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