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절 스리랑카 교회·호텔서 연쇄 폭발…“사상자 수백 명”

입력 2019.04.21 (14:38) 수정 2019.04.21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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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인 오늘,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 등은 오늘 오전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 성당 한 곳과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세 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다른 지역의 가톨릭 성당과 교회 두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스리랑카 국영 데일리뉴스는 이번 연쇄 폭발로 최소 12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13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백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 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BC는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콜롬보 지역 희생자들 중에는 최소 9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포함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루완 구나세케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에서 부활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이 폭발 원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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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활절 스리랑카 교회·호텔서 연쇄 폭발…“사상자 수백 명”
    • 입력 2019-04-21 14:38:32
    • 수정2019-04-21 17:09:18
    국제
부활절인 오늘, 스리랑카의 교회와 호텔 6곳에서 연쇄 폭발 사고가 발생해, 사상자가 수백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스리랑카 현지 언론 등은 오늘 오전 수도 콜롬보에 있는 가톨릭 성당 한 곳과 외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호텔 세 곳에서 거의 동시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보도했습니다. 비슷한 시각, 네곰보와 바티칼로아 등 다른 지역의 가톨릭 성당과 교회 두 곳에서도 폭발이 발생했습니다.

스리랑카 국영 데일리뉴스는 이번 연쇄 폭발로 최소 129명이 숨지고, 500여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은 현지 경찰과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최소 137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수백 명이 다쳤다고 보도했습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이 확인 되면, 사상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BBC는 병원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콜롬보 지역 희생자들 중에는 최소 9개 국가에서 온 외국인들이 포함 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루완 구나세케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은 "폭발이 일어난 교회에서 부활절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당국자는 자살폭탄 공격이 있었던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이 폭발 원인 등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스리랑카 주재 한국 대사관은 이번 폭발 사고와 관련해서 지금까지 교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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