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미국 제재 유예 중단에 반발…“원유 수송 해협 봉쇄”
입력 2019.04.23 (07:01)
수정 2019.04.23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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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란은 미국의 제재유예 불허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군부는 세계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다시금 위협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의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 사령관은 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대응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체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또 미국의 제재 유예 중단 조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란 원유 수출이 결코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제재 예외 대상이던 터키는 미국의 결정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 제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는 원유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미국의 결정에 적극 동조했고 이스라엘도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유예 불허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군부는 세계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다시금 위협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의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 사령관은 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대응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체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또 미국의 제재 유예 중단 조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란 원유 수출이 결코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제재 예외 대상이던 터키는 미국의 결정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 제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는 원유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미국의 결정에 적극 동조했고 이스라엘도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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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란, 미국 제재 유예 중단에 반발…“원유 수송 해협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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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4-23 07:10:21
[앵커]
이란은 미국의 제재유예 불허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군부는 세계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다시금 위협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의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 사령관은 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대응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체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또 미국의 제재 유예 중단 조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란 원유 수출이 결코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제재 예외 대상이던 터키는 미국의 결정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 제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는 원유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미국의 결정에 적극 동조했고 이스라엘도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이란은 미국의 제재유예 불허 방침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 군부는 세계의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다시금 위협했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이란 정예 혁명수비대의 알리레자 탕시리 해군 사령관은 현지시각 어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이익을 얻지 못한다면 이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이란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모든 대응 조처를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중동 산유국들이 석유를 수출하는 길목으로 전체 해상 수송량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란은 미국과의 긴장이 고조될 때마다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겠다고 위협했지만 실행에 옮긴 적은 없었습니다.
이란 정부는 또 미국의 제재 유예 중단 조치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이란 원유 수출이 결코 '제로'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제재 예외 대상이던 터키는 미국의 결정이 지역 평화와 안정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 제재를 거부한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란과 앙숙인 사우디는 원유시장 안정에 노력하겠다며 미국의 결정에 적극 동조했고 이스라엘도 환영의 뜻을 표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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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덕 기자 hd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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