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인간 수도꼭지 등극…‘눈물의 왕’ 남자 스타들
입력 2019.04.25 (08:25)
수정 2019.04.2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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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늠름하고 강한 이미지인 남자 스타들 중에 여린 감성을 가진 분들도 꽤 있다는데요.
슬퍼서 울고! 행복해서 울고! 또 때론 억울해서 울고!
오늘은 울 이유가 너무나 많은 남자 스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K팝 대표 아이돌, 엑소의 막내 세훈 씨.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세훈 씨가 알고 보면 울보라고 하는데요.
[백현 : "데뷔 초 때 가족회의를 1주일에 한 번씩 했었어요. 숙소 생활에서 시리얼 먹고 우유 조금 남은 거 싱크대에 안 갖다 놓고. 그런 일이 조금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세훈이가 자꾸 자기한테만 공격이 들어오니까 약간 분한 거예요.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전현무 : "시리얼 (먹고) 안 갖다 놓은 건, 잘못한 거잖아요."]
[세훈 : "형들도 그랬어요. 나도 할 말이 있는데, 형들이 다 같이 공격이 들어오니까 “형도 그랬지?”가 안 되는 거예요."]
데뷔 당시 멤버가 열두 명이었던 만큼, 11명의 형들이 혼을 냈으면 무서웠을 법도 한데요.
하지만 이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 더 기억에 남은 건 그 이후 세훈 씨가 한 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백현 :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말이 “나는 형들을 위해서 밤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고 자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고 하냐” (하더라고요)."]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훈 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군요!
‘태양의 후예‘에서 내 여자는 물론 나라까지 끄떡없이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 유시진 대위 역의 배우 송중기 씨도 현실에선 정반대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진 : "연기대상 때 눈물 흘리셔서."]
[송중기 : "저 정말 그 다음부터 별명이 울보가 돼서."]
[김태진 : "브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던 눈물!"]
바로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벌어졌던 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소속사의 절친한 동생 박보검 씨가 남자 최우수상을 받던 그 순간!
[박보검 :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마다 조언해주셨던 중기 형도 감사드리고."]
수상 당사자인 박보검 씨보다 더욱 감격한 건 송중기 씨였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옆자리에 앉았던 송혜교 씨에게 등까지 맞는 송중기 씨!
후배 박보검 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김태진 : "만약에 그때 당시로 다시 돌아가서 이광수 씨가 정말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면 똑같이 눈물이 났을까요?"]
[송중기 : "이렇게 쓱 가렸을 것 같아요. 광수 씨가 울면 더 그럴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송중기 씨가 무엇보다 많이 운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송혜교 씨와의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태양의 후예’로 공동 대상을 받던 순간!
[송중기 : "현장에서도 제가 이렇게 힘들 때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가끔 울었었는데, 참 바뀌었죠? 여자배우가 울고 남자배우가 보듬어 줘야 하는데. 현장에서도 그랬거든요.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눈물 많은 송중기 씨와 옆에서 든든하게 달래주는 송혜교 씨.
두 분 정말 천생연분이었네요!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 날, 인간 수도꼭지가 된 분도 있습니다.
지난해 가수 미나 씨와 결혼한 17살 연하의 남편 류필립 씬데요.
[김승현 : "자, 혼인 서약서 신랑부터 읽어주실까요?"]
혼인 서약문을 읽기도 전에 눈물이 터진 류필립 씨.
[류필립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류필립 : "그대 눈 속에 난~♬"]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르려는 순간 다시 열린 눈물 수도꼭지.
이렇게 류필립 씨는 예식 전 기자회견장에서부터, 혼인 서약문 낭독, 어머님의 축사, 축가, 그리고 부모님께 인사를 할 때까지 총 다섯 번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만큼 미나 씨와의 만남이 행복한 거겠죠?
그럼 이분은 어떨까요?
[박성웅/이중구 역 : "살려는 드릴게."]
찔러도 눈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박성웅 씨를 울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배우 신은정 씨와의 사이에서 2010년에 낳은 아들인데요!
[박성웅 : "한 다섯 살 때쯤인가, 4, 5년 전에 얘가 자꾸만 식탁에 있는 걸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거예요. 그런데 이 녀석이 하루는 유리컵을 해서 깨진 거예요."]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본 대로 강하게 아이를 훈육했다는 박성웅 씨.
[박성웅 : "5분 만에 내가 지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걸 보는데 내가 힘든 거예요. (날 보며) “아빠” 이러고 있는데, (결국)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잖아요.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우리 아들이."]
[전현무 : "미안해서."]
[박성웅 : "소파에 엄마 앞에 이렇게 기대서 “아빠 미워, 아빠 미워” 그러는데 너무 미안한 거야. 가서 “아들, 아빠가 미안해”하면서 울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 미워, 아빠 미워” 하다가 아빠가 우니까 이걸 또 닦아주는 거예요, 눈물을."]
[유재석 : "그래서 오열했구나."]
[박성웅 : "나는 너를 절대 못 이기겠구나, 죽을 때까지!"]
이게 자식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겠죠?
누구보다 여린 눈물샘을 가진 남자 스타들, 그만큼 따뜻하고 촉촉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런 반적 매력도 정말 멋지네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늠름하고 강한 이미지인 남자 스타들 중에 여린 감성을 가진 분들도 꽤 있다는데요.
슬퍼서 울고! 행복해서 울고! 또 때론 억울해서 울고!
오늘은 울 이유가 너무나 많은 남자 스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K팝 대표 아이돌, 엑소의 막내 세훈 씨.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세훈 씨가 알고 보면 울보라고 하는데요.
[백현 : "데뷔 초 때 가족회의를 1주일에 한 번씩 했었어요. 숙소 생활에서 시리얼 먹고 우유 조금 남은 거 싱크대에 안 갖다 놓고. 그런 일이 조금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세훈이가 자꾸 자기한테만 공격이 들어오니까 약간 분한 거예요.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전현무 : "시리얼 (먹고) 안 갖다 놓은 건, 잘못한 거잖아요."]
[세훈 : "형들도 그랬어요. 나도 할 말이 있는데, 형들이 다 같이 공격이 들어오니까 “형도 그랬지?”가 안 되는 거예요."]
데뷔 당시 멤버가 열두 명이었던 만큼, 11명의 형들이 혼을 냈으면 무서웠을 법도 한데요.
하지만 이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 더 기억에 남은 건 그 이후 세훈 씨가 한 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백현 :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말이 “나는 형들을 위해서 밤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고 자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고 하냐” (하더라고요)."]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훈 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군요!
‘태양의 후예‘에서 내 여자는 물론 나라까지 끄떡없이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 유시진 대위 역의 배우 송중기 씨도 현실에선 정반대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진 : "연기대상 때 눈물 흘리셔서."]
[송중기 : "저 정말 그 다음부터 별명이 울보가 돼서."]
[김태진 : "브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던 눈물!"]
바로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벌어졌던 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소속사의 절친한 동생 박보검 씨가 남자 최우수상을 받던 그 순간!
[박보검 :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마다 조언해주셨던 중기 형도 감사드리고."]
수상 당사자인 박보검 씨보다 더욱 감격한 건 송중기 씨였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옆자리에 앉았던 송혜교 씨에게 등까지 맞는 송중기 씨!
후배 박보검 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김태진 : "만약에 그때 당시로 다시 돌아가서 이광수 씨가 정말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면 똑같이 눈물이 났을까요?"]
[송중기 : "이렇게 쓱 가렸을 것 같아요. 광수 씨가 울면 더 그럴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송중기 씨가 무엇보다 많이 운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송혜교 씨와의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태양의 후예’로 공동 대상을 받던 순간!
[송중기 : "현장에서도 제가 이렇게 힘들 때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가끔 울었었는데, 참 바뀌었죠? 여자배우가 울고 남자배우가 보듬어 줘야 하는데. 현장에서도 그랬거든요.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눈물 많은 송중기 씨와 옆에서 든든하게 달래주는 송혜교 씨.
두 분 정말 천생연분이었네요!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 날, 인간 수도꼭지가 된 분도 있습니다.
지난해 가수 미나 씨와 결혼한 17살 연하의 남편 류필립 씬데요.
[김승현 : "자, 혼인 서약서 신랑부터 읽어주실까요?"]
혼인 서약문을 읽기도 전에 눈물이 터진 류필립 씨.
[류필립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류필립 : "그대 눈 속에 난~♬"]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르려는 순간 다시 열린 눈물 수도꼭지.
이렇게 류필립 씨는 예식 전 기자회견장에서부터, 혼인 서약문 낭독, 어머님의 축사, 축가, 그리고 부모님께 인사를 할 때까지 총 다섯 번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만큼 미나 씨와의 만남이 행복한 거겠죠?
그럼 이분은 어떨까요?
[박성웅/이중구 역 : "살려는 드릴게."]
찔러도 눈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박성웅 씨를 울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배우 신은정 씨와의 사이에서 2010년에 낳은 아들인데요!
[박성웅 : "한 다섯 살 때쯤인가, 4, 5년 전에 얘가 자꾸만 식탁에 있는 걸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거예요. 그런데 이 녀석이 하루는 유리컵을 해서 깨진 거예요."]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본 대로 강하게 아이를 훈육했다는 박성웅 씨.
[박성웅 : "5분 만에 내가 지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걸 보는데 내가 힘든 거예요. (날 보며) “아빠” 이러고 있는데, (결국)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잖아요.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우리 아들이."]
[전현무 : "미안해서."]
[박성웅 : "소파에 엄마 앞에 이렇게 기대서 “아빠 미워, 아빠 미워” 그러는데 너무 미안한 거야. 가서 “아들, 아빠가 미안해”하면서 울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 미워, 아빠 미워” 하다가 아빠가 우니까 이걸 또 닦아주는 거예요, 눈물을."]
[유재석 : "그래서 오열했구나."]
[박성웅 : "나는 너를 절대 못 이기겠구나, 죽을 때까지!"]
이게 자식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겠죠?
누구보다 여린 눈물샘을 가진 남자 스타들, 그만큼 따뜻하고 촉촉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런 반적 매력도 정말 멋지네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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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5 08:29:19
- 수정2019-04-25 08:58:06
[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늠름하고 강한 이미지인 남자 스타들 중에 여린 감성을 가진 분들도 꽤 있다는데요.
슬퍼서 울고! 행복해서 울고! 또 때론 억울해서 울고!
오늘은 울 이유가 너무나 많은 남자 스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K팝 대표 아이돌, 엑소의 막내 세훈 씨.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세훈 씨가 알고 보면 울보라고 하는데요.
[백현 : "데뷔 초 때 가족회의를 1주일에 한 번씩 했었어요. 숙소 생활에서 시리얼 먹고 우유 조금 남은 거 싱크대에 안 갖다 놓고. 그런 일이 조금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세훈이가 자꾸 자기한테만 공격이 들어오니까 약간 분한 거예요.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전현무 : "시리얼 (먹고) 안 갖다 놓은 건, 잘못한 거잖아요."]
[세훈 : "형들도 그랬어요. 나도 할 말이 있는데, 형들이 다 같이 공격이 들어오니까 “형도 그랬지?”가 안 되는 거예요."]
데뷔 당시 멤버가 열두 명이었던 만큼, 11명의 형들이 혼을 냈으면 무서웠을 법도 한데요.
하지만 이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 더 기억에 남은 건 그 이후 세훈 씨가 한 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백현 :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말이 “나는 형들을 위해서 밤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고 자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고 하냐” (하더라고요)."]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훈 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군요!
‘태양의 후예‘에서 내 여자는 물론 나라까지 끄떡없이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 유시진 대위 역의 배우 송중기 씨도 현실에선 정반대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진 : "연기대상 때 눈물 흘리셔서."]
[송중기 : "저 정말 그 다음부터 별명이 울보가 돼서."]
[김태진 : "브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던 눈물!"]
바로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벌어졌던 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소속사의 절친한 동생 박보검 씨가 남자 최우수상을 받던 그 순간!
[박보검 :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마다 조언해주셨던 중기 형도 감사드리고."]
수상 당사자인 박보검 씨보다 더욱 감격한 건 송중기 씨였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옆자리에 앉았던 송혜교 씨에게 등까지 맞는 송중기 씨!
후배 박보검 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김태진 : "만약에 그때 당시로 다시 돌아가서 이광수 씨가 정말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면 똑같이 눈물이 났을까요?"]
[송중기 : "이렇게 쓱 가렸을 것 같아요. 광수 씨가 울면 더 그럴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송중기 씨가 무엇보다 많이 운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송혜교 씨와의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태양의 후예’로 공동 대상을 받던 순간!
[송중기 : "현장에서도 제가 이렇게 힘들 때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가끔 울었었는데, 참 바뀌었죠? 여자배우가 울고 남자배우가 보듬어 줘야 하는데. 현장에서도 그랬거든요.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눈물 많은 송중기 씨와 옆에서 든든하게 달래주는 송혜교 씨.
두 분 정말 천생연분이었네요!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 날, 인간 수도꼭지가 된 분도 있습니다.
지난해 가수 미나 씨와 결혼한 17살 연하의 남편 류필립 씬데요.
[김승현 : "자, 혼인 서약서 신랑부터 읽어주실까요?"]
혼인 서약문을 읽기도 전에 눈물이 터진 류필립 씨.
[류필립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류필립 : "그대 눈 속에 난~♬"]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르려는 순간 다시 열린 눈물 수도꼭지.
이렇게 류필립 씨는 예식 전 기자회견장에서부터, 혼인 서약문 낭독, 어머님의 축사, 축가, 그리고 부모님께 인사를 할 때까지 총 다섯 번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만큼 미나 씨와의 만남이 행복한 거겠죠?
그럼 이분은 어떨까요?
[박성웅/이중구 역 : "살려는 드릴게."]
찔러도 눈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박성웅 씨를 울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배우 신은정 씨와의 사이에서 2010년에 낳은 아들인데요!
[박성웅 : "한 다섯 살 때쯤인가, 4, 5년 전에 얘가 자꾸만 식탁에 있는 걸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거예요. 그런데 이 녀석이 하루는 유리컵을 해서 깨진 거예요."]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본 대로 강하게 아이를 훈육했다는 박성웅 씨.
[박성웅 : "5분 만에 내가 지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걸 보는데 내가 힘든 거예요. (날 보며) “아빠” 이러고 있는데, (결국)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잖아요.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우리 아들이."]
[전현무 : "미안해서."]
[박성웅 : "소파에 엄마 앞에 이렇게 기대서 “아빠 미워, 아빠 미워” 그러는데 너무 미안한 거야. 가서 “아들, 아빠가 미안해”하면서 울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 미워, 아빠 미워” 하다가 아빠가 우니까 이걸 또 닦아주는 거예요, 눈물을."]
[유재석 : "그래서 오열했구나."]
[박성웅 : "나는 너를 절대 못 이기겠구나, 죽을 때까지!"]
이게 자식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겠죠?
누구보다 여린 눈물샘을 가진 남자 스타들, 그만큼 따뜻하고 촉촉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런 반적 매력도 정말 멋지네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김선근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늠름하고 강한 이미지인 남자 스타들 중에 여린 감성을 가진 분들도 꽤 있다는데요.
슬퍼서 울고! 행복해서 울고! 또 때론 억울해서 울고!
오늘은 울 이유가 너무나 많은 남자 스타들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어떤 분들이 있을지, 함께 만나 보시죠!
[리포트]
K팝 대표 아이돌, 엑소의 막내 세훈 씨.
큰 키에 떡 벌어진 어깨로 파워풀한 무대를 선보이는 세훈 씨가 알고 보면 울보라고 하는데요.
[백현 : "데뷔 초 때 가족회의를 1주일에 한 번씩 했었어요. 숙소 생활에서 시리얼 먹고 우유 조금 남은 거 싱크대에 안 갖다 놓고. 그런 일이 조금 있어서 얘기를 했는데 세훈이가 자꾸 자기한테만 공격이 들어오니까 약간 분한 거예요.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전현무 : "시리얼 (먹고) 안 갖다 놓은 건, 잘못한 거잖아요."]
[세훈 : "형들도 그랬어요. 나도 할 말이 있는데, 형들이 다 같이 공격이 들어오니까 “형도 그랬지?”가 안 되는 거예요."]
데뷔 당시 멤버가 열두 명이었던 만큼, 11명의 형들이 혼을 냈으면 무서웠을 법도 한데요.
하지만 이 일이 다른 멤버들에게 더 기억에 남은 건 그 이후 세훈 씨가 한 말 때문이었다고 합니다.
[백현 : "눈물을 흘리면서 하는 말이 “나는 형들을 위해서 밤에 자기 전에 항상 기도하고 자는데, 왜 나한테만 뭐라고 하냐” (하더라고요)."]
거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세훈 씨에게 이런 면이 있었군요!
‘태양의 후예‘에서 내 여자는 물론 나라까지 끄떡없이 지켜내는 모습을 보여준 유시진 대위 역의 배우 송중기 씨도 현실에선 정반대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태진 : "연기대상 때 눈물 흘리셔서."]
[송중기 : "저 정말 그 다음부터 별명이 울보가 돼서."]
[김태진 : "브로맨스의 정점을 찍었던 눈물!"]
바로 2016년 KBS 연기대상에서 벌어졌던 일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같은 소속사의 절친한 동생 박보검 씨가 남자 최우수상을 받던 그 순간!
[박보검 : "많이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그때마다 조언해주셨던 중기 형도 감사드리고."]
수상 당사자인 박보검 씨보다 더욱 감격한 건 송중기 씨였습니다.
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고, 결국 옆자리에 앉았던 송혜교 씨에게 등까지 맞는 송중기 씨!
후배 박보검 씨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데요.
[김태진 : "만약에 그때 당시로 다시 돌아가서 이광수 씨가 정말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면 똑같이 눈물이 났을까요?"]
[송중기 : "이렇게 쓱 가렸을 것 같아요. 광수 씨가 울면 더 그럴 것 같기는 해요."]
하지만 송중기 씨가 무엇보다 많이 운 순간은 따로 있었습니다.
송혜교 씨와의 사랑의 오작교가 되어준 ‘태양의 후예’로 공동 대상을 받던 순간!
[송중기 : "현장에서도 제가 이렇게 힘들 때 ‘울보’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가끔 울었었는데, 참 바뀌었죠? 여자배우가 울고 남자배우가 보듬어 줘야 하는데. 현장에서도 그랬거든요. 우리 혜교 누나에게 이 모든 영광을 돌리겠습니다."]
눈물 많은 송중기 씨와 옆에서 든든하게 달래주는 송혜교 씨.
두 분 정말 천생연분이었네요!
그리고 행복한 결혼식 날, 인간 수도꼭지가 된 분도 있습니다.
지난해 가수 미나 씨와 결혼한 17살 연하의 남편 류필립 씬데요.
[김승현 : "자, 혼인 서약서 신랑부터 읽어주실까요?"]
혼인 서약문을 읽기도 전에 눈물이 터진 류필립 씨.
[류필립 :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당신을 아내로 맞이합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류필립 : "그대 눈 속에 난~♬"]
신부를 위한 축가를 부르려는 순간 다시 열린 눈물 수도꼭지.
이렇게 류필립 씨는 예식 전 기자회견장에서부터, 혼인 서약문 낭독, 어머님의 축사, 축가, 그리고 부모님께 인사를 할 때까지 총 다섯 번의 눈물을 흘렸는데요!
그만큼 미나 씨와의 만남이 행복한 거겠죠?
그럼 이분은 어떨까요?
[박성웅/이중구 역 : "살려는 드릴게."]
찔러도 눈물 한 방울 나지 않을 것 같은 박성웅 씨를 울리는 한 사람이 있다고 합니다.
배우 신은정 씨와의 사이에서 2010년에 낳은 아들인데요!
[박성웅 : "한 다섯 살 때쯤인가, 4, 5년 전에 얘가 자꾸만 식탁에 있는 걸 쳐서 바닥에 떨어뜨리는 거예요. 그런데 이 녀석이 하루는 유리컵을 해서 깨진 거예요."]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본 대로 강하게 아이를 훈육했다는 박성웅 씨.
[박성웅 : "5분 만에 내가 지쳐서 (아이가) 힘들어하는 걸 보는데 내가 힘든 거예요. (날 보며) “아빠” 이러고 있는데, (결국) 화장실 가서 펑펑 울었잖아요. 뭘 그렇게 잘못했다고 우리 아들이."]
[전현무 : "미안해서."]
[박성웅 : "소파에 엄마 앞에 이렇게 기대서 “아빠 미워, 아빠 미워” 그러는데 너무 미안한 거야. 가서 “아들, 아빠가 미안해”하면서 울고 있는데, (아들이) “아빠 미워, 아빠 미워” 하다가 아빠가 우니까 이걸 또 닦아주는 거예요, 눈물을."]
[유재석 : "그래서 오열했구나."]
[박성웅 : "나는 너를 절대 못 이기겠구나, 죽을 때까지!"]
이게 자식을 생각하는 아빠의 마음이겠죠?
누구보다 여린 눈물샘을 가진 남자 스타들, 그만큼 따뜻하고 촉촉한 마음씨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텐데요.
이런 반적 매력도 정말 멋지네요~
지금까지 김선근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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