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성범죄 집중 단속 두 달 만에 1,746명 검거

경찰청은 지난 2월 마약류 등 약물이용 범죄 집중단속에 착수한 지 두 달 만에 1,746명을 검거해 585명을 구속했다고 오늘(25일) 밝혔습니다.

1차 범죄인 마약 투약·유통 사범은 1,677명이 검거돼 이 가운데 566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청은 검거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981명)보다 70.9% 가량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마약류 종류별로는 '물뽕'(GHB)과 같은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395명(83.2%)으로 가장 많았고, 대마 사범이 248명(14.8%), 코카인 등 마약 사범은 23명(1.4%)이었습니다.

상대방에게 약물을 투약한 뒤 성범죄를 저지르거나 이 과정에서 확보한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는 등의 2차·3차 범죄 사범은 현재까지 69명이 검거됐고, 19명이 구속됐습니다.

경찰은 대형 유흥업소 등의 불법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집중 단속을 벌인 결과, 78개 업소에서 성매매 사범 324명을 검거해 4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불법 영업수익금 1억 500만 원도 압수했습니다.

경찰청은 지난 2월 25일부터 3개월간 전국 마약 수사관을 포함해 수사부서 역량을 총동원, 마약류 범죄 집중단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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