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성장률 -0.3%…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
입력 2019.04.25 (21:19)
수정 2019.04.26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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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습니다.
수출 부진에, 설비 투자 역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설비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선박과 자동차 등 운송 장비에서 11% 가까이 감소했는데,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수출 감소가 2분기 연속 이어졌고, 수입도 줄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던 정부의 기여도 축소됐습니다.
재정을 조기 집행해도, 절차상 신규 SOC 사업이 1분기에 착수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연말부터는 수출도 둔화되는 등으로해서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부문 지출의 기여도가 크게 하락하고..."]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은 1분기에 재정과 소비 측면의 일시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며 민간 부문 성장 동력은 아주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경안 집행과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감안하면 수정 전망한 올해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한은의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 2.3%를 달성하려면 2분기에 1.5%의 성장을 해야하는 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낮은 성장률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년 3개월 만에 1,160원 선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습니다.
수출 부진에, 설비 투자 역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설비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선박과 자동차 등 운송 장비에서 11% 가까이 감소했는데,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수출 감소가 2분기 연속 이어졌고, 수입도 줄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던 정부의 기여도 축소됐습니다.
재정을 조기 집행해도, 절차상 신규 SOC 사업이 1분기에 착수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연말부터는 수출도 둔화되는 등으로해서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부문 지출의 기여도가 크게 하락하고..."]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은 1분기에 재정과 소비 측면의 일시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며 민간 부문 성장 동력은 아주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경안 집행과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감안하면 수정 전망한 올해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한은의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 2.3%를 달성하려면 2분기에 1.5%의 성장을 해야하는 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낮은 성장률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년 3개월 만에 1,160원 선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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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성장률 -0.3%…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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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5 21:20:42
- 수정2019-04-26 07:25:00
[앵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습니다.
수출 부진에, 설비 투자 역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설비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선박과 자동차 등 운송 장비에서 11% 가까이 감소했는데,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수출 감소가 2분기 연속 이어졌고, 수입도 줄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던 정부의 기여도 축소됐습니다.
재정을 조기 집행해도, 절차상 신규 SOC 사업이 1분기에 착수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연말부터는 수출도 둔화되는 등으로해서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부문 지출의 기여도가 크게 하락하고..."]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은 1분기에 재정과 소비 측면의 일시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며 민간 부문 성장 동력은 아주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경안 집행과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감안하면 수정 전망한 올해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한은의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 2.3%를 달성하려면 2분기에 1.5%의 성장을 해야하는 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낮은 성장률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년 3개월 만에 1,160원 선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하며, 10년여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냈습니다.
수출 부진에, 설비 투자 역시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김민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분기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0.3%.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여 만에 최저치입니다.
설비투자가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도체 제조용 장비와 선박과 자동차 등 운송 장비에서 11% 가까이 감소했는데, 1998년 외환 위기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입니다.
수출 감소가 2분기 연속 이어졌고, 수입도 줄었습니다.
여기에 지난해 4분기 경제성장률을 끌어올렸던 정부의 기여도 축소됐습니다.
재정을 조기 집행해도, 절차상 신규 SOC 사업이 1분기에 착수되기는 어렵기 때문입니다.
[박양수/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 : "투자 부진이 지속되고 연말부터는 수출도 둔화되는 등으로해서 경제 성장의 모멘텀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 부문 지출의 기여도가 크게 하락하고..."]
우려가 커지자, 한국은행은 1분기에 재정과 소비 측면의 일시적 요인이 많이 작용했다며 민간 부문 성장 동력은 아주 나쁘진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정부의 추경안 집행과 하반기 반도체 경기 회복 등을 감안하면 수정 전망한 올해 2.5%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하지만 한은의 상반기 성장률 전망치 2.3%를 달성하려면 2분기에 1.5%의 성장을 해야하는 데, 쉽지 않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낮은 성장률의 영향으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2년 3개월 만에 1,160원 선을 넘어서는 등 금융시장도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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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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