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트랙 지정 합의 기한 넘겨…표결 회의 놓고 여야 대치 계속

입력 2019.04.26 (00:00) 수정 2019.04.26 (00: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여야 4당이 자유한국당의 물리적 저지 속에 선거제와 공수처, 수사권 조정 법안을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날짜를 결국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어제(25일)까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선거법,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법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기로 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어젯밤 회의 소집 이후 개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을 중심으로 정개특위,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은 어젯밤 9시부터 회의실 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몸싸움 끝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책회의와 회의장 진입 시도를 반복하며 자정을 넘겨 한국당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11시 40분쯤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한국당의 물리력 동원은 국회선진화법상 국회 회의방해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고, "반드시 회의를 열어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을 추진한 과정이 모두 불법과 위법으로 점철돼 있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선진화법을 한국당이 위반했다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들은 어제 저녁 6시쯤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법 조문 작업을 마치고 발의를 시도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 사무실도 점거하고 몸으로 막아 접수 절차가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 기한 넘겨…표결 회의 놓고 여야 대치 계속
    • 입력 2019-04-26 00:00:25
    • 수정2019-04-26 00:52:50
    정치
여야 4당이 자유한국당의 물리적 저지 속에 선거제와 공수처, 수사권 조정 법안을 신속처리안건,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하기로 합의한 날짜를 결국 넘겼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여야 4당은 어제(25일)까지 정치개혁특별위원회와 사법개혁특별위원회 회의를 열어 선거법, 공수처법, 수사권 조정법을 패스트트랙에 지정하기로 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의 회의장 점거로 어젯밤 회의 소집 이후 개의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민주당과 정의당을 중심으로 정개특위, 사개특위 소속 의원들은 어젯밤 9시부터 회의실 진입을 여러 차례 시도했지만, 몸싸움 끝에 무산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대책회의와 회의장 진입 시도를 반복하며 자정을 넘겨 한국당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젯밤 11시 40분쯤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한국당의 물리력 동원은 국회선진화법상 국회 회의방해죄에 해당하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비판했고, "반드시 회의를 열어 표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여야4당이 패스트트랙을 추진한 과정이 모두 불법과 위법으로 점철돼 있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또 선진화법을 한국당이 위반했다는 주장도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앞서 민주당 소속 사개특위 위원들은 어제 저녁 6시쯤 공수처법과 수사권 조정법 조문 작업을 마치고 발의를 시도했지만, 한국당 의원들이 국회 의사과 사무실도 점거하고 몸으로 막아 접수 절차가 제대로 완료되지 않았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