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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CNN “北, 웜비어 석방 조건으로 병원비 2백만 달러 요구”
입력 2019.04.26 (06:14) 수정 2019.04.26 (10:20) 국제
북한이 지난 2017년 혼수상태였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 당시 그 조건으로 병원 치료비 명목의 200만 달러, 한화 약 23억 원을 요구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징발 기사를 통해 "북한이 치료비 명복의 청구서를 발행했고 웜비어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미국 측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받고 병원비 지급 합의서에 서명을 해줬다고 보도하면서 "엄청나게 뻔뻔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러한 병원비 청구는 북미 어느 쪽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일으로 실제 북한의 청구서는 미국 재무부로 보내져 2017년말까지 미지급 상태였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돈이 지불됐는지, 또는 이 문제가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거론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던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북측의 청구서 요구를 전달했고,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또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그들의 특사에게 2백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서류에 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조셉 윤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도에 대해 "외교적 교류와 협상"에 관한 것이라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받은 명령은 '웜비어를 되찾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당시 틸러슨 국무장관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긴밀히 협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또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돈은 지불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지난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미국과 접촉하는 과정에서나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3명의 미국인 석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돈 문제를 꺼내지는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CNN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달 초 오토 웜비어 가족이 참석한 행사에서 "테러리스트나 테러 테러정권에 인질 석방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선례를 남기면 이후에도 또 미국인 억류 사건이 발생한다면서 그런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향후 언제든지 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WP·CNN “北, 웜비어 석방 조건으로 병원비 2백만 달러 요구”
    • 입력 2019-04-26 06:14:40
    • 수정2019-04-26 10:20:55
    국제
북한이 지난 2017년 혼수상태였던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석방 당시 그 조건으로 병원 치료비 명목의 200만 달러, 한화 약 23억 원을 요구했었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는 베이징발 기사를 통해 "북한이 치료비 명복의 청구서를 발행했고 웜비어가 미국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미 당국자가 돈을 지불한다는 서약서에 서명해야 한다고 요구했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당시 미국 측 특사가 트럼프 대통령의 지침을 받고 병원비 지급 합의서에 서명을 해줬다고 보도하면서 "엄청나게 뻔뻔한 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러한 병원비 청구는 북미 어느 쪽에서도 공개된 적 없는 일으로 실제 북한의 청구서는 미국 재무부로 보내져 2017년말까지 미지급 상태였다고 신문은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 돈이 지불됐는지, 또는 이 문제가 두 차례의 북미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거론됐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당시 웜비어의 석방을 위해 방북했던 조셉 윤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렉스 틸러슨 당시 국무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북측의 청구서 요구를 전달했고, 틸러슨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워싱턴 포스트는 전했습니다. 또 "그들(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은 그들의 특사에게 2백만 달러를 지불할 것이라는 서류에 서명하라고 지시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조셉 윤 대표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보도에 대해 "외교적 교류와 협상"에 관한 것이라며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자신이 받은 명령은 '웜비어를 되찾기 위해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무엇이든 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당시 틸러슨 국무장관과 주기적으로 연락하면서 긴밀히 협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CNN은 또 관련 내용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 돈은 지불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북한이 지난해 한반도 긴장완화를 위해 미국과 접촉하는 과정에서나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3명의 미국인 석방을 협의하는 과정에서 돈 문제를 꺼내지는 않았다고 CNN은 덧붙였습니다.

CNN은 폼페이오 국무장관이 이달 초 오토 웜비어 가족이 참석한 행사에서 "테러리스트나 테러 테러정권에 인질 석방을 위한 비용을 지불하는 선례를 남기면 이후에도 또 미국인 억류 사건이 발생한다면서 그런 위험을 무릅쓸 수 없다"고 강조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CNN은 북한이 북미 정상회담에서도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향후 언제든지 돈을 내라고 요구할 수 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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