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분양 '봇물'

입력 2019.04.26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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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1분기에 주춤했던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다음 달 한꺼번에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 동안 10개 아파트 단지에서 3천여 세대를 모집할 예정인데요.



   다음 달 분양 결과가 올해 광주 부동산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분양 예정인 한 아파트의 견본 주택, 개관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곳을 시작으로 다음 달 광주 지역 아파트 10개 단지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5월 한 달 동안 일반 분양 아파트 3천 세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오피스텔까지 합하면 6천 세대가 넘습니다.

 



<장혜숙/광주시 운암동>



"5월쯤에 알아봐서 해보자고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가 돼서 하나씩 마련해야 할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어요."





   시장 흐름을 살피며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에다, 공교롭게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 단지까지 더해져 분양 물량이 몰린 겁니다.



   주택건설업계는 올해 공급 물량의 3분의 1이 나오는 다음 달 분양 결과가 향후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분양한 7백 세대는 높은 경쟁률로 완판됐지만, 관망하는 수요자도 많아서 단지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양가도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광주가 최근 전국 1위의 지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1군 건설사의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일부 단지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뛰어넘을 우려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조정에 들어간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현웅/사랑방부동산>



"지난해 1년 동안 광주 지역의 기존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올해 신규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경우 지난달까지 전국 최저 수준이던 광주의 미분양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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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달 분양 '봇물'
    • 입력 2019-04-26 10:05:36
    930뉴스(광주)

[앵커멘트]

   올해 1분기에 주춤했던 광주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이 다음 달 한꺼번에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달 동안 10개 아파트 단지에서 3천여 세대를 모집할 예정인데요.

   다음 달 분양 결과가 올해 광주 부동산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유승용 기잡니다.

 

[리포트]

  다음 달 초 분양 예정인 한 아파트의 견본 주택, 개관 준비가 한창입니다.

  이곳을 시작으로 다음 달 광주 지역 아파트 10개 단지가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입니다.   

   5월 한 달 동안 일반 분양 아파트 3천 세대가 쏟아져 나옵니다. 

   오피스텔까지 합하면 6천 세대가 넘습니다.
 

<장혜숙/광주시 운암동>

"5월쯤에 알아봐서 해보자고 자녀들이 결혼 적령기가 돼서 하나씩 마련해야 할 것 같아서 알아보고 있어요."


   시장 흐름을 살피며 분양시기를 저울질하던 건설사에다, 공교롭게 인.허가 절차가 마무리된 단지까지 더해져 분양 물량이 몰린 겁니다.

   주택건설업계는 올해 공급 물량의 3분의 1이 나오는 다음 달 분양 결과가 향후 광주 지역 부동산 시장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올해 초 분양한 7백 세대는 높은 경쟁률로 완판됐지만, 관망하는 수요자도 많아서 단지별로 양극화 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분양가도 분기점을 맞았습니다.


   광주가 최근 전국 1위의 지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1군 건설사의 이른바 '브랜드' 아파트 단지가 많아서

   일부 단지는 심리적 마지노선을 뛰어넘을 우려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지난해 9.13 대책 이후 조정에 들어간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최현웅/사랑방부동산>

"지난해 1년 동안 광주 지역의 기존 아파트값이 많이 올랐기 때문에 올해 신규 분양가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렇게 분양 물량이 쏟아질 경우 지난달까지 전국 최저 수준이던 광주의 미분양률이 

다소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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