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관련 포럼 개최

입력 2019.04.26 (11:13) 수정 2019.04.2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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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대학교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둔 오늘(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성과와 과제를 토의하는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른 시일 안에 협상에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하며,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너무 낙관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며, 우리 정부가 비핵화 협상을 위한 남북미 대화 동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진보와 보수 성향의 전문가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식 기구를 만들어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이 군사적으로 충돌한 사항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한 건도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관은 "지금 상황을 어떤 식으로든지 불가역적인 상황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상화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김성진 국방대학교 총장과 교수, 학계 인사,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안보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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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방대, 4·27 판문점 선언 1주년 관련 포럼 개최
    • 입력 2019-04-26 11:13:09
    • 수정2019-04-26 11:21:07
    정치
국방대학교는 4·27 판문점 선언 1주년을 앞둔 오늘(26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4·27 판문점 선언의 성과와 과제를 토의하는 포럼을 개최했습니다.

발제자로 나선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는 하노이 북미 정상회담 이후 미국 국내 정치 상황 등을 고려할 때 트럼프 미 대통령이 이른 시일 안에 협상에 나올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하며, 비핵화 협상을 이어가기 위한 우리 정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고 평가했습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연구기획본부장은 북한이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을 너무 낙관한 측면이 있다고 판단하며, 우리 정부가 비핵화 협상을 위한 남북미 대화 동력을 이끌어 가기 위해 진보와 보수 성향의 전문가들이 함께할 수 있는 공식 기구를 만들어 활용하자고 제안했습니다.

김도균 국방부 대북정책관은 "4·27 판문점 선언 이후 남북이 군사적으로 충돌한 사항은 식별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해) 9·19 군사합의 체결 이후에도 지상과 해상, 공중에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의심될 만한 정황은 한 건도 식별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정책관은 "지금 상황을 어떤 식으로든지 불가역적인 상황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일상화된 한반도 평화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포럼에는 김성진 국방대학교 총장과 교수, 학계 인사,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한반도 안보 정세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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