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의안과 점거, 국회사무처가 한국당 고발해야”

입력 2019.04.26 (15:25) 수정 2019.04.26 (15: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은 국회 사무처가 자유한국당의 의안과 점거를 방치하고 있다며,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후 유 사무총장을 찾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의안과 불법 점거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것을 사무처가 공식적으로 한국당에 알리고, 점거하고 있는 사람들을 현행범으로 고발 조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이 없는 곳이 돼버렸다"며, "아무 제재를 안 하고 조치를 안 취해 한국당의 행위가 과도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도 "입만 열면 정의사회구현, 헌법수호한다는 사람들이 법 위반을 알면서도 외부 사람들에게 법을 준수하라고 꾸짖을 수 있느냐"면서, "엄정히 질서가 섰을 때 국회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유인태 사무총장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국회 방호 인력으로는 점거 상황을 해소하기 어렵고, 해결책이 없어서 고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공권력 부분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제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3당 원내대표 “의안과 점거, 국회사무처가 한국당 고발해야”
    • 입력 2019-04-26 15:25:08
    • 수정2019-04-26 15:40:54
    정치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원내대표들은 국회 사무처가 자유한국당의 의안과 점거를 방치하고 있다며, 유인태 국회 사무총장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민주당 홍영표, 평화당 장병완,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후 유 사무총장을 찾아 면담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의 국회 의안과 불법 점거는 명백한 불법이라는 것을 사무처가 공식적으로 한국당에 알리고, 점거하고 있는 사람들을 현행범으로 고발 조치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가 최소한의 윤리와 도덕이 없는 곳이 돼버렸다"며, "아무 제재를 안 하고 조치를 안 취해 한국당의 행위가 과도해지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도 "입만 열면 정의사회구현, 헌법수호한다는 사람들이 법 위반을 알면서도 외부 사람들에게 법을 준수하라고 꾸짖을 수 있느냐"면서, "엄정히 질서가 섰을 때 국회가 살아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유인태 사무총장은 심각하게 받아들이지만 국회 방호 인력으로는 점거 상황을 해소하기 어렵고, 해결책이 없어서 고심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다른 공권력 부분은 좀 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더군다나 제 차원에서 결정할 사안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