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박유천 구속영장심사 종료…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2019.04.26 (17:11) 수정 2019.04.26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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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는 구속영장심사를 30분 앞두고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경찰 조사 때 검은색 머리였던 박 씨는 머리를 옅은 갈색으로 염색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유천 : "(마약 투약 안하셨다고 했는데 왜 양성 반응 나온건가요?) …. (마약 구매·투약 다 하셨나요?) …."]

박 씨는 연인이었던 황하나 씨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 1.5g을 구매해 다섯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게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박 씨 측은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부인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왜 필로폰 성분이 나왔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로폰을 일부러 투약한 게 아니라 어떤 이유로 부득이하게 투약했다는 주장입니다.

박 씨 측은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혐의를 다투고 있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받아야하고, 증거가 대부분 수집된 점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이 아직 잡히지 않아 증거인멸을 할 수도 있고, 연예계 은퇴 위기에 놓인 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구속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앞서 별도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어간 황하나 씨는 오늘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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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 혐의’ 박유천 구속영장심사 종료…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 입력 2019-04-26 17:13:15
    • 수정2019-04-26 17: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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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약 혐의를 받는 가수 박유천 씨의 구속영장심사가 1시간 만에 끝났습니다.

박 씨는 경찰서 유치장으로 이동해 대기하고 있는데,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오현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유천 씨는 구속영장심사를 30분 앞두고 법원에 도착했습니다.

경찰 조사 때 검은색 머리였던 박 씨는 머리를 옅은 갈색으로 염색한 모습이었습니다.

취재진의 질문엔 아무 답도 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박유천 : "(마약 투약 안하셨다고 했는데 왜 양성 반응 나온건가요?) …. (마약 구매·투약 다 하셨나요?) …."]

박 씨는 연인이었던 황하나 씨와 함께 올해 초 필로폰 1.5g을 구매해 다섯 차례 투약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마약 검사에서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온 게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박 씨 측은 양성 반응이 나온 사실을 부인하는 건 아니라면서도, 왜 필로폰 성분이 나왔는지 확인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필로폰을 일부러 투약한 게 아니라 어떤 이유로 부득이하게 투약했다는 주장입니다.

박 씨 측은 오늘 영장심사에서도 이 같은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혐의를 다투고 있는 만큼 방어권을 보장받아야하고, 증거가 대부분 수집된 점도 강조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마약 판매상이 아직 잡히지 않아 증거인멸을 할 수도 있고, 연예계 은퇴 위기에 놓인 박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도 있다며 구속이 꼭 필요하다는 입장입니다.

박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앞서 별도의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어간 황하나 씨는 오늘 기소됐습니다.

KBS 뉴스 오현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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