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임이자 성추행’ 문희상 국회의장 고소

입력 2019.04.26 (17:58) 수정 2019.04.26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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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이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고소했습니다.

한국당 임이자, 송석준 의원과 정미경 최고위원은 오늘(26일) 오후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문 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정 최고위원과 임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동료 의원에 대한 모욕이자 여성에 대한 폭행을 저질렀다"며 고소장 제출과 국회 윤리위 회부 등을 예고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보통의 남성은 여성의 복부를 만졌을 때 '성추행이다'라고 하면 뒤로 물러나거나 멈춘다"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두 손으로 뺨을 만지면서 끌어안아 2차, 3차 행위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이 인간으로서의 모욕감, 동료 의원으로서의 모욕감, 여성으로서의 수치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동료 의원을 함부로 한 문희상 의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도 앞서 오전에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30여 년간 노동운동에 앞장섰지만 그런 모욕적인 상황은 겪지 못했다"면서 "문 의장의 사과는 없었고 오히려 저를 자해공갈로 몰아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한국당은 사개특위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막아달라며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얼굴을 만지면서 '성추행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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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당, ‘임이자 성추행’ 문희상 국회의장 고소
    • 입력 2019-04-26 17:58:20
    • 수정2019-04-26 17:59:36
    정치
자유한국당이 임이자 의원을 성추행한 혐의 등으로 문희상 국회의장을 고소했습니다.

한국당 임이자, 송석준 의원과 정미경 최고위원은 오늘(26일) 오후 대검찰청 종합민원실을 방문해 문 의장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습니다.

앞서 정 최고위원과 임 의원은 오늘 오후 국회에서 "문희상 국회의장이 동료 의원에 대한 모욕이자 여성에 대한 폭행을 저질렀다"며 고소장 제출과 국회 윤리위 회부 등을 예고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보통의 남성은 여성의 복부를 만졌을 때 '성추행이다'라고 하면 뒤로 물러나거나 멈춘다"면서 "문희상 국회의장은 두 손으로 뺨을 만지면서 끌어안아 2차, 3차 행위까지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임 의원이 인간으로서의 모욕감, 동료 의원으로서의 모욕감, 여성으로서의 수치감을 느꼈을 것"이라면서 "동료 의원을 함부로 한 문희상 의장이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 의원도 앞서 오전에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30여 년간 노동운동에 앞장섰지만 그런 모욕적인 상황은 겪지 못했다"면서 "문 의장의 사과는 없었고 오히려 저를 자해공갈로 몰아세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4일 한국당은 사개특위 소속 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의 사보임을 막아달라며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 의장이 임 의원의 얼굴을 만지면서 '성추행 논란'이 빚어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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