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큰 정치 보여준 김관영, 호남 차세대 리더로 성장”

입력 2019.04.26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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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시영 "김관영, 강단 있는 모습 보이며 호남 차세대 리더 가능성 보여줘"
- 박상병 "동료 의원에게 미안한데도 원칙대로 사보임 처리한 건 높이 평가"
- 박시영 "당내 반대 있겠지만 '호랑이 등' 올라탄 김 원내대표는 갈 길 갈 것"
- 박상병 "당내 패스트트랙 찬성파·반대파 공존, 김 원내대표 어려운 국면"
- 박시영 "김수민 최고위원 사퇴시 지도부 과반 붕괴…손학규 대표 사퇴론 나올 것"
- 박상병 "패스트트랙 지정 오늘이 D-데이, 주말 넘어가면 동력 소진돼 처리 불가"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26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역할이 빛났다는 평가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는 26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그동안 김관영 원내대표에 대해선 합리적이란 평가는 있었지만 추진력에 대해서는 의문표가 있었다"며 "이번에 김 원내대표가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남 차세대 리더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그러면서 현재 김 원내대표 상황에 대해 유승민 의원 등 당내 반대파를 언급하며 "김 원내대표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이라 중간에 내려오면 물려죽는다"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내 의원들에게 사과는 했지만 결국 본인은 갈 길을 갈 것"이라며 당내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대표는 그러나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오신환 의원 사보임과 달리 권은희 의원 사보임을 지켜본 중립 지대 의원들이 (권 의원 사보임은) 조금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갖고 있어서 김 원내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앞으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바른미래당 당내에 선거제 법안 찬성 의원과 반대 의원이 같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의 입장이 패스트트랙 찬성으로 결론이 났으면 원내대표는 그 명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의원 2명을 사보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 민주당 2중대라는 비난을, 야당에 힘을 실으면 한국당 2중대라는 비난을 받는다"며 "그런데도 김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을 특위에서 사보임하는 문제를 놓고도 타협하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한 것은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 2명에게는 미안하지만 여야 4당의 약속을 지키며 고군분투했다"며 "궁지에 몰려 있긴 하지만 김 원내대표의 행보는 큰 정치의 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패스트트랙 처리 전망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처리는 오늘(26일)이 D-데이고 오늘 정 안되면 내일 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음 주로 가면 동력이 소진돼 처리를 못한다"고 전망했다.

박시영 부대표도 "민주당에서는 당일치기를 생각했겠지만 지금 분위기는 1박 2일로 넘어가는 국면이고, 자칫 잘못하면 주말로 이어져 3박 4일이 될 수도 있다"며 "주말이 지나면 패스트트랙 지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특히 김수민 바른미래당 청년최고위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이 원내대변인을 사퇴했는데 그 이유가 관심포인트"라고 지적하면서 "김 최고위원이 만약 최고위원직까지 사퇴하면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과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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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큰 정치 보여준 김관영, 호남 차세대 리더로 성장”
    • 입력 2019-04-26 18:33:05
    정치
- 박시영 "김관영, 강단 있는 모습 보이며 호남 차세대 리더 가능성 보여줘"
- 박상병 "동료 의원에게 미안한데도 원칙대로 사보임 처리한 건 높이 평가"
- 박시영 "당내 반대 있겠지만 '호랑이 등' 올라탄 김 원내대표는 갈 길 갈 것"
- 박상병 "당내 패스트트랙 찬성파·반대파 공존, 김 원내대표 어려운 국면"
- 박시영 "김수민 최고위원 사퇴시 지도부 과반 붕괴…손학규 대표 사퇴론 나올 것"
- 박상병 "패스트트랙 지정 오늘이 D-데이, 주말 넘어가면 동력 소진돼 처리 불가"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4월26일(금) 16:00~17:00 KBS1
■ 출연자 :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 /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
■ 유튜브 [싸꼰 사사건건] / 페이스북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선거제·개혁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놓고 자유한국당과 여야 4당이 대치하는 상황에서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의 역할이 빛났다는 평가다.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는 26일(오늘) KBS 1TV '사사건건'에 출연해 "그동안 김관영 원내대표에 대해선 합리적이란 평가는 있었지만 추진력에 대해서는 의문표가 있었다"며 "이번에 김 원내대표가 강단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호남 차세대 리더의 한 축을 담당할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그러면서 현재 김 원내대표 상황에 대해 유승민 의원 등 당내 반대파를 언급하며 "김 원내대표는 호랑이 등에 올라탄 격이라 중간에 내려오면 물려죽는다"며 "(문자메시지를 통해) 당내 의원들에게 사과는 했지만 결국 본인은 갈 길을 갈 것"이라며 당내 상황에 따라 흔들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 부대표는 그러나 "바른미래당 내 국민의당 출신 의원들이 흔들리는 것 같다"며 "오신환 의원 사보임과 달리 권은희 의원 사보임을 지켜본 중립 지대 의원들이 (권 의원 사보임은) 조금 심한 것 아닌가 하는 시각도 갖고 있어서 김 원내대표의 입지가 좁아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함께 출연한 박상병 인하대 겸임교수는 "김관영 원내대표가 앞으로 상당히 어려운 국면을 맞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바른미래당 당내에 선거제 법안 찬성 의원과 반대 의원이 같이 있기 때문"이라며 "(이런 상황에서) 당의 입장이 패스트트랙 찬성으로 결론이 났으면 원내대표는 그 명령에 따라 불가피하게 의원 2명을 사보임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원내대표는 여당에 힘을 실어주면 민주당 2중대라는 비난을, 야당에 힘을 실으면 한국당 2중대라는 비난을 받는다"며 "그런데도 김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을 특위에서 사보임하는 문제를 놓고도 타협하지 않고 원칙대로 처리한 것은 높게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 "김 원내대표가 동료 의원 2명에게는 미안하지만 여야 4당의 약속을 지키며 고군분투했다"며 "궁지에 몰려 있긴 하지만 김 원내대표의 행보는 큰 정치의 길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패스트트랙 처리 전망에 대해선 "패스트트랙 처리는 오늘(26일)이 D-데이고 오늘 정 안되면 내일 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음 주로 가면 동력이 소진돼 처리를 못한다"고 전망했다.

박시영 부대표도 "민주당에서는 당일치기를 생각했겠지만 지금 분위기는 1박 2일로 넘어가는 국면이고, 자칫 잘못하면 주말로 이어져 3박 4일이 될 수도 있다"며 "주말이 지나면 패스트트랙 지정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박 부대표는 특히 김수민 바른미래당 청년최고위원을 언급하며 "김 최고위원이 원내대변인을 사퇴했는데 그 이유가 관심포인트"라고 지적하면서 "김 최고위원이 만약 최고위원직까지 사퇴하면 바른미래당 지도부의 과반이 붕괴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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