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끝나지 않은 고통

입력 2019.04.26 (20:44) 수정 2019.04.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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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인을 할 수 없는 


 

폐질환과 전신질환을 불러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불거진지도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책임 회피와 부실한 조사 속에


 

피해자가 속출했고


 

아직 진상조사도 마무리되지


 

않았는데요.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3백명에 가까운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김공열씨의 하루는


 

진통제로 시작합니다.


 

 


 

   한 번에 먹는 약만 스물다섯 알.


 

 


 

   폐 통증에 합병증까지 겹쳐


 

하루 두 번


 

물보다 많은 약을 삼켜야 합니다.


 

 


 

   설악산도 거뜬히 올랐지만,


 

2012년 어느날 숨이


 

가빠지고,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원인도 모른 채 2년이 지난


 

2014년에야 폐가 굳어 호흡이 곤란해지는 폐섬유화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김공열씨(가습기 살균제 피해 주장)>


 

"가슴 통증이 너무 아프고, 칼로 바늘로 콕콕 쑤신 것처럼 아파서 진통제를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김 씨는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고


 

생활고를 겪으면서 


 

2017년에는 이혼까지 했습니다.


 

 


 

   김씨처럼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주장하는


 

광주전남 시도민은 295명.


 

이 가운데 87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피해 인정 절차는 어렵고,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련한 오늘 설명회에서는 


 

피해자들의 불만과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황전원(가습기살균제 특조위 소위원장>


 

"정부가 피해 인정 기준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서 피해를 받고 있는 모든 분들을 신속하게 구제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업체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정문권씨(가습기 살균제 피해 주장)>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으니까 양심적으로 최대한 피해 보상을 해주길 바라죠"


 

 


 

    2011년


 

처음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 신청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6천385명.


 

 


 

    업체의 책임 회피 속에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단 12%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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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 끝나지 않은 고통
    • 입력 2019-04-26 20:44:36
    • 수정2019-04-27 00:21:00
    뉴스9(목포)

 

 

  원인을 할 수 없는 

 

폐질환과 전신질환을 불러온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불거진지도 

 

벌써 9년이 지났습니다. 

 

 

 

  책임 회피와 부실한 조사 속에

 

피해자가 속출했고

 

아직 진상조사도 마무리되지

 

않았는데요.   

 

 

 

  광주와 전남지역에도 

 

3백명에 가까운 피해자들이

 

여전히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호 기자의 보돕니다.

 

 

 

   

 

    김공열씨의 하루는

 

진통제로 시작합니다.

 

 

 

   한 번에 먹는 약만 스물다섯 알.

 

 

 

   폐 통증에 합병증까지 겹쳐

 

하루 두 번

 

물보다 많은 약을 삼켜야 합니다.

 

 

 

   설악산도 거뜬히 올랐지만,

 

2012년 어느날 숨이

 

가빠지고, 기침이 심해졌습니다.

 

 

 

    원인도 모른 채 2년이 지난

 

2014년에야 폐가 굳어 호흡이 곤란해지는 폐섬유화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이 겪는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김공열씨(가습기 살균제 피해 주장)>

 

"가슴 통증이 너무 아프고, 칼로 바늘로 콕콕 쑤신 것처럼 아파서 진통제를 먹지 않고서는 견딜 수가 없습니다"

 

 

 

   김 씨는

 

건강 악화로 일을 그만두고

 

생활고를 겪으면서 

 

2017년에는 이혼까지 했습니다.

 

 

 

   김씨처럼 

 

가습기 살균제 피해를 주장하는

 

광주전남 시도민은 295명.

 

이 가운데 87명은 이미 숨졌습니다.

 

 

 

   10년 가까이 지났지만

 

피해 인정 절차는 어렵고,

 

보상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가

 

마련한 오늘 설명회에서는 

 

피해자들의 불만과 요구가 이어졌습니다.

 

 

 

<황전원(가습기살균제 특조위 소위원장>

 

"정부가 피해 인정 기준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서 피해를 받고 있는 모든 분들을 신속하게 구제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

 

 

 

     특히 

 

정부와 가습기 살균제 관련 업체들의

 

책임있는 자세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정문권씨(가습기 살균제 피해 주장)>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으니까 양심적으로 최대한 피해 보상을 해주길 바라죠"

 

 

 

    2011년

 

처음 불거진 가습기 살균제

 

사건의 피해 신청자는

 

사망자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6천385명.

 

 

 

    업체의 책임 회피 속에

 

피해자로 인정된 사람은

 

단 12%에 불과합니다.

 

KBS 뉴스 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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