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개특위·정개특위 동시 소집…이시각 국회 상황은?

입력 2019.04.26 (21:01) 수정 2019.04.26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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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욕설과 멱살잡이, 몸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33년 만에 국회 경호권이 발동됐고, 결국 법안은 전자발의시스템을 통해 발의됐습니다.

신속처리 안건, 패스트트랙 지정을 시도하는 여야 4당에 맞서 자유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에 나서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안다영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저는 지금 사개특위 회의가 소집된 국회 본청 2층 회의장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이 올라가 있는 사개특위, 한시간 전쯤 회의가 소집이 된 걸로 아는데, 회의가 진행중입니까?

[기자]

당초 8시에 열기도 돼 있었는데 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 50여 명 정도가 회의장 안팎을 점거하고, 누워있고요.

법안 발의가 원천 무효라는 구호도 외치고 있습니다.

여야 4당 사개특위 위원들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 온몸으로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민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진입을 시도하려다가 조금 전 일단 철수한 상황입니다.

[앵커]

법안 접수에서부터 진통이 컸는데, 결국 전자 발의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 저지에 가로막혀 여야4당의 법안 제출은 어제(25일) 밤새 번번히 가로 막혔었습니다.

법안이 제출되는 국회 의안과가 한국당에 기습점거당하면서 허를 찔린 게 컸는데요.

팩스, 이메일을 통한 제출 모두 무산되자, 여야 4당은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26일) 전자 발의를 시도했고, 이게 성공했습니다.

이번엔 한국당이 허를 찔렸다, 꼼수 발의다 이런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그럼 정치개혁특위 상황 전해주시죠.

같은 시각에 회의가 소집됐는데, 비슷한 상태인가요?

[기자]

정개특위 역시 한국당 의원들의 저지로 아직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위원들과 한국당 의원들이 한시간 가까이 서로 마주보고 언쟁을 벌였고요.

일부 의원들은 소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몸싸움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법안 발의와 회의장 소집이 이뤄진 만큼,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지금부터는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회의 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서유지권도 행사된 상태고요.

때문에 어제(25일)만큼 거친 몸싸움이 있진 않을 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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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개특위·정개특위 동시 소집…이시각 국회 상황은?
    • 입력 2019-04-26 21:03:53
    • 수정2019-04-26 22: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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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거제 개혁과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을 놓고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욕설과 멱살잡이, 몸싸움으로 얼룩졌습니다.

33년 만에 국회 경호권이 발동됐고, 결국 법안은 전자발의시스템을 통해 발의됐습니다.

신속처리 안건, 패스트트랙 지정을 시도하는 여야 4당에 맞서 자유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저지에 나서면서 지금 이 시각에도 극한 대치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금은 어떤지 알아보겠습니다.

안다영 기자, 지금 있는 곳이 어딥니까?

[기자]

저는 지금 사개특위 회의가 소집된 국회 본청 2층 회의장에 나와있습니다.

[앵커]

공수처법, 검경수사권 조정법이 올라가 있는 사개특위, 한시간 전쯤 회의가 소집이 된 걸로 아는데, 회의가 진행중입니까?

[기자]

당초 8시에 열기도 돼 있었는데 회의는 아직 열리지 않고 있습니다.

한국당 의원 50여 명 정도가 회의장 안팎을 점거하고, 누워있고요.

법안 발의가 원천 무효라는 구호도 외치고 있습니다.

여야 4당 사개특위 위원들이 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면 온몸으로 막겠다는 계획입니다.

이상민 위원장과 민주당 의원들은 진입을 시도하려다가 조금 전 일단 철수한 상황입니다.

[앵커]

법안 접수에서부터 진통이 컸는데, 결국 전자 발의가 된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한국당 저지에 가로막혀 여야4당의 법안 제출은 어제(25일) 밤새 번번히 가로 막혔었습니다.

법안이 제출되는 국회 의안과가 한국당에 기습점거당하면서 허를 찔린 게 컸는데요.

팩스, 이메일을 통한 제출 모두 무산되자, 여야 4당은 마지막 수단으로 오늘(26일) 전자 발의를 시도했고, 이게 성공했습니다.

이번엔 한국당이 허를 찔렸다, 꼼수 발의다 이런 반응을 보이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그럼 정치개혁특위 상황 전해주시죠.

같은 시각에 회의가 소집됐는데, 비슷한 상태인가요?

[기자]

정개특위 역시 한국당 의원들의 저지로 아직 회의가 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상정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위원들과 한국당 의원들이 한시간 가까이 서로 마주보고 언쟁을 벌였고요.

일부 의원들은 소회의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요.

몸싸움은 아직 없는 상황입니다.

법안 발의와 회의장 소집이 이뤄진 만큼, 국회 선진화법에 따라 지금부터는 물리력을 행사할 경우, 회의 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질서유지권도 행사된 상태고요.

때문에 어제(25일)만큼 거친 몸싸움이 있진 않을 거란 얘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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