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할아버지가 만드는 장수 지팡이 '화제'
입력 2019.04.26 (21:46)
수정 2019.04.26 (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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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구순을 넘긴 노인이
손수 깎아 만든 지팡이를
이웃에게 나눠주며
장수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모두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5년째 쉼 없이
지팡이를 만들고 있다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나무를 잘라 다듬고
모난 곳이 없도록
정성스럽게 대패질을 이어갑니다.
[이펙트1]"이렇게 손으로 깎는거야."
부드럽게 갈아 만든
손잡이를 붙이자
금세 지팡이가 완성됩니다.
[이펙트2]"그 다음에 이렇게 끼면...지팡이가 되네."
하루 꼬박
지팡이를 만드는데 열중인
93살 서재원 할아버지.
한때 목수였던 경험을 살려,
5년째 지팡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지팡이는
이웃에 모두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유순이(87)/보은군 산외면 거주[인터뷰]
"허리가 아픈데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까 좋습니다."
홍종수(83)/보은군 산외면 거주 [인터뷰]
"아주 참 모범이 되는 분이세요. 나이 65세 넘는 분들은 거의 다 갖고 있어요. 이분이 깎아주셔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
만들기 시작한 지팡이는
벌써 3천 개가 넘습니다.
서재원/보은군 산외면 거주 [인터뷰]
"집에 멍하니 들어앉을 수도 없고 해서…. (지팡이를 만들다 보면)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재미가 나. 또 만들어서 여기저기 나눠주니까 고맙다고."
직접 나무를 골라 만드는
고단한 작업뿐만 아니라
재료비도 부담이지만
더 큰 보람과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서재원 할아버지 [인터뷰]
"육신이 허락하는 한, 못 만들면 몰라도 계속 만들어서 (나눠주겠다)"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한
서 할아버지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이웃에 정을 베풀고
장수의 기운도 나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구순을 넘긴 노인이
손수 깎아 만든 지팡이를
이웃에게 나눠주며
장수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모두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5년째 쉼 없이
지팡이를 만들고 있다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나무를 잘라 다듬고
모난 곳이 없도록
정성스럽게 대패질을 이어갑니다.
[이펙트1]"이렇게 손으로 깎는거야."
부드럽게 갈아 만든
손잡이를 붙이자
금세 지팡이가 완성됩니다.
[이펙트2]"그 다음에 이렇게 끼면...지팡이가 되네."
하루 꼬박
지팡이를 만드는데 열중인
93살 서재원 할아버지.
한때 목수였던 경험을 살려,
5년째 지팡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지팡이는
이웃에 모두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유순이(87)/보은군 산외면 거주[인터뷰]
"허리가 아픈데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까 좋습니다."
홍종수(83)/보은군 산외면 거주 [인터뷰]
"아주 참 모범이 되는 분이세요. 나이 65세 넘는 분들은 거의 다 갖고 있어요. 이분이 깎아주셔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
만들기 시작한 지팡이는
벌써 3천 개가 넘습니다.
서재원/보은군 산외면 거주 [인터뷰]
"집에 멍하니 들어앉을 수도 없고 해서…. (지팡이를 만들다 보면)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재미가 나. 또 만들어서 여기저기 나눠주니까 고맙다고."
직접 나무를 골라 만드는
고단한 작업뿐만 아니라
재료비도 부담이지만
더 큰 보람과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서재원 할아버지 [인터뷰]
"육신이 허락하는 한, 못 만들면 몰라도 계속 만들어서 (나눠주겠다)"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한
서 할아버지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이웃에 정을 베풀고
장수의 기운도 나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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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 할아버지가 만드는 장수 지팡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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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4-26 21:46:38
- 수정2019-04-26 22:59:47
[앵커멘트]
구순을 넘긴 노인이
손수 깎아 만든 지팡이를
이웃에게 나눠주며
장수의 기운을 전하고 있습니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모두 건강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5년째 쉼 없이
지팡이를 만들고 있다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커다란 나무를 잘라 다듬고
모난 곳이 없도록
정성스럽게 대패질을 이어갑니다.
[이펙트1]"이렇게 손으로 깎는거야."
부드럽게 갈아 만든
손잡이를 붙이자
금세 지팡이가 완성됩니다.
[이펙트2]"그 다음에 이렇게 끼면...지팡이가 되네."
하루 꼬박
지팡이를 만드는데 열중인
93살 서재원 할아버지.
한때 목수였던 경험을 살려,
5년째 지팡이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만든 지팡이는
이웃에 모두 무료로 나눠줬습니다.
유순이(87)/보은군 산외면 거주[인터뷰]
"허리가 아픈데 (지팡이를) 짚고 다니니까 좋습니다."
홍종수(83)/보은군 산외면 거주 [인터뷰]
"아주 참 모범이 되는 분이세요. 나이 65세 넘는 분들은 거의 다 갖고 있어요. 이분이 깎아주셔서."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삶을 살고 싶어
만들기 시작한 지팡이는
벌써 3천 개가 넘습니다.
서재원/보은군 산외면 거주 [인터뷰]
"집에 멍하니 들어앉을 수도 없고 해서…. (지팡이를 만들다 보면) 세월이 어떻게 가는지 모르고 재미가 나. 또 만들어서 여기저기 나눠주니까 고맙다고."
직접 나무를 골라 만드는
고단한 작업뿐만 아니라
재료비도 부담이지만
더 큰 보람과 즐거움을 찾았습니다.
서재원 할아버지 [인터뷰]
"육신이 허락하는 한, 못 만들면 몰라도 계속 만들어서 (나눠주겠다)"
한국 전쟁 참전 용사이기도 한
서 할아버지는
팍팍한 삶 속에서도
이웃에 정을 베풀고
장수의 기운도 나누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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